실시간 접속자 수
249억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조직 검거…10대 청소년 100명도 가담
- 556 조회
- 1 추천
- 목록
경기 남부 지역에서 249억 원 규모의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해 온 일당이 경찰에 의해 적발됐다.
이들은 아파트 단지를 사무실로 위장해 조직적으로 범행을 이어왔으며,
미성년자까지 대거 유입된 것으로 드러나 사회적 충격을 주고 있다.
🏢 아파트를 거점으로 한 조직적 도박사이트 운영
경기남부경찰청 광역수사단 형사기동대는 불법 도박공간 개설 및 운영 혐의로 총책 A씨 등 4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들은 2023년 2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약 22개월간 경기도 화성시의 한 아파트를 사무실로 개조해 사이트를 운영했다.
수사 결과, 해당 도박사이트는 해외 실시간 카지노 영상을 불법 스트리밍 방식으로 송출하며,
이를 기반으로 회원들이 온라인 배팅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었다.
가입자 수는 약 2,000여 명에 이르며,
이 중 10대 청소년 가입자만 100여 명 이상으로 파악돼 청소년 도박 중독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 최소 5만 원부터 수백만 원까지...배팅 유도 구조
가입자들은 최소 5만 원부터,
많게는 500만 원 이상의 금액을 계좌 이체 방식으로 충전해 도박에 참여했다.
배팅은 1회당 5천 원에서 최대 300만 원까지 가능해,
중독성이 매우 높고 손실 규모가 커질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
운영진은 텔레그램 등 비공개 메신저를 활용해 “총판”을 모집하고,
이들이 유입한 이용자의 손실 금액 중 약 20%를 수수료 형태로 챙겼다.
특히 총판 A씨는 과거 수원 지역에서 활동하던 조직폭력배 출신으로,
범죄 자금을 세탁하고 추적을 피하기 위해 사이트 주소 및 입금 계좌를 수시로 변경한 것으로 조사됐다.
🔎 철저한 수사 끝에 덜미...11억 범죄 수익 추징 보전
경찰은 조직폭력배의 도박사이트 가담 첩보를 입수한 후, 장기간에 걸친 계좌 추적, CCTV 분석,
통신자료 수집 등을 통해 범행 조직을 실체화하고 일당의 거처를 확인했다.
수사 당국은 현재까지 범죄 수익금 11억 원 상당을 특정하고 추징보전을 신청했으며,
금융계좌를 대여해 준 이들과 기타 공범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 청소년까지 노린 도박...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
특히 10대 청소년이 100명 이상 도박에 유입된 점은 큰 충격을 안기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불법 도박은 성인뿐만 아니라 청소년에게도 중독성과 자산 피해를 야기할 수 있는
심각한 사회적 문제”라며 “일시적 호기심이라도 불법 도박사이트에 가입해
배팅할 경우 형사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 "폭력조직 연계 범죄, 끝까지 추적하겠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단순한 도박사이트 운영을 넘어 조직폭력 세력과의 연계 가능성까지 의심하고 있으며,
관련 조직에 대한 추가 수사도 병행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도박 범죄는 중독, 가정 해체,
자살 등 심각한 후유증을 낳을 수 있는 만큼, 폭력조직 연계 범죄에 대해 지속적이고 강력한 대응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