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게임즈, 와우게임즈 인수…유럽 진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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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더블유게임즈 목표주가 7만 원으로 상향...
"와우게임즈 인수로 소셜카지노 반등 기대"
하나증권이 더블유게임즈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상향 조정한 7만 원으로 제시했다.
이는 2026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에 타깃 멀티플 9.6배를 적용한 수치다.
전 거래일인 9일 종가는 6만700원이었다.
하나증권 이준호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보이지만,
최근 발표된 독일 소셜카지노 기업 '와우게임즈(Whou Games)' 인수가
유럽 시장 진출 및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며 긍정적 전망을 내놓았다.
2분기 실적 전망: 매출 증가, 이익 감소
더블유게임즈의 2024년 2분기 연결 기준 실적은 다음과 같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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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1,745억 원 (전년 동기 대비 +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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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576억 원 (전년 동기 대비 -14.2%)
이는 전 부문에서 결제액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달러/원 환율 하락(-3.5%, 평균 1,401원)이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세부적으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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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다운카지노: 1,006억 원 (-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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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유카지노: 384억 원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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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네이션: 205억 원 (+8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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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시게임즈: 119억 원 (신규 편입)
한편, 마케팅 비용 증가로 인해 영업비용은 1,169억 원으로 전년 대비 21.7% 증가,
마케팅 비용은 298억 원으로 87.8% 급증했다.
이는 작년 2분기 마케팅 효율화 이후 본격적인 집행이 시작된 영향이다.
와우게임즈 인수: 유럽 시장 확장 신호탄
더블유게임즈는 이날 독일의 유럽 소셜카지노 상위 10위권 기업인
와우게임즈를 최대 1,044억 원(6,500만 유로)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와우게임즈는 2024년 매출 672억 원, 영업이익률 20% 중반의 실적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수를 통해 더블유게임즈는 미국 외 유럽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자체 슬롯 IP를 와우게임즈에 적용함으로써 수익성도 높일 계획이다.
하나증권은 "기존 소셜카지노의 결제액 감소 흐름을 방어하면서도
유럽이라는 새로운 성장 축을 확보한 전략적 딜"이라고 평가했다.
전망과 과제: M&A와 주주환원 정책 지속
2025년 전망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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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7,129억 원 (전년 대비 +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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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2,311억 원 (전년 대비 -7.1%)
달러/원 환율 하락 영향으로 인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다소 낮아졌으며,
하나증권은 3분기/4분기 평균 환율을 각각 1,360원, 1,340원으로 예측했다.
추가 하락 시 결제액 증가 효과가 희석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했다.
한편, 더블유게임즈는 와우게임즈 인수 외에도 35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단행했고,
완료 시 전체 주식의 약 10%를 보유하게 된다. 이 중 1~2%는 소각 예정으로,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
보유 현금은 7,000억 원 이상으로 추가적인 M&A나 스케일업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평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