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 사상 최대 실적 경신…카지노·리조트 쌍끌이 성장

파라다이스, 사상 최대 실적 경신..카지노, 리조트 쌍끌이 성장

국내 대표 외국인 전용 카지노 기업 **파라다이스(Paradise)**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글로벌 카지노·리조트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파라다이스는 12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조 721억 원, 영업이익 1,361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이 7.8% 증가한 수치이며, 당기순이익 역시 30% 증가한 1,043억 원을 기록했다. 다만, 일본 VIP 시장을 집중 공략하면서 관련 마케팅 비용이 증가한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6.7% 감소했다.

이번 실적 호조는 카지노 부문과 복합리조트 사업의 동반 성장, 비용 효율화 전략이 맞물리면서 가능했다. 파라다이스는 글로벌 VIP 시장 확대와 관광객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하며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카지노 부문, 일본 VIP 공략으로 역대 최대 매출 기록

파라다이스는 현재 서울 워커힐, 부산 롯데, 제주 그랜드, 인천 영종도(파라다이스시티) 등 4개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운영 중이다. 지난해 이 4개 카지노에서 총 8,188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0.1% 증가하는 성과를 냈다.

특히, 일본 VIP 고객과 매스(일반 고객) 드랍액(칩으로 바꾼 금액)이 각각 2조 8,977억 원, 1조 4,452억 원을 기록하면서 일본 시장에서 강한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일본 VIP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한 결과,

• VIP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
• 디너쇼 및 프리미엄 패키지 상품 운영
• VIP 전용 공간 개선 및 프로모션 확대

등의 전략이 효과를 발휘하며 일본 고객층이 크게 늘었다.

이와 함께 일반 고객층(매스 고객)도 안정적으로 증가했다. 코로나19 이후 해외여행이 본격적으로 재개되면서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한 덕분이다. 이에 따라 매스 고객들의 카지노 이용 빈도도 높아지면서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복합리조트, 관광객 증가 효과로 성장세 지속

파라다이스는 카지노 외에도 호텔, 리조트,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운영하며 복합리조트 모델을 확립하고 있다.

특히, 일본 세가사미홀딩스와 합작해 운영하는 **파라다이스시티(Paradise City)**는 해외 관광객 증가와 함께 급성장했다.

파라다이스시티는 지난해 매출 5,393억 원, 영업이익 747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20%, 33% 증가하는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한류(K-컬처) 콘텐츠와 연계한 관광 프로그램 확대 및 고급 서비스 제공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리조트 부문 전체 매출도 2,488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3% 증가했다. 코로나 이후 해외 관광객들의 한국 방문이 증가한 점과 더불어, 카지노·리조트 패키지 상품을 통한 체류 고객 확대 전략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특히, 파라다이스시티는

• 럭셔리 호텔 & 스파 운영
• 아트갤러리 및 K-컬처 이벤트 활성화
• 패밀리 고객 대상 엔터테인먼트 시설 강화

등을 통해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하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구축했다.

2024년 전망: 중국 VIP 회복세 & 글로벌 시장 확장

구체적인 전략으로는

• 김포국제공항 내 VIP 전용 라운지 운영
• 중국 VIP 대상 디너쇼 및 특화 프로모션 제공
• 현지 맞춤형 마케팅 강화

등이 포함된다.

또한, 파라다이스는 홍콩, 대만, 싱가포르 등 글로벌 신시장 개척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최근 동남아 VIP 고객들의 한국 방문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를 기회로 삼아 VIP 고객 기반을 더욱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영종도 카지노 클러스터 & K-컬처 융합 전략

파라다이스는 이를 활용해 카지노·리조트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한류(K-컬처) 콘텐츠와 접목한 관광 상품을 개발해 글로벌 고객층을 적극 유치할 방침이다.

K-POP 콘서트, 한식 체험, 한국 전통문화 프로그램 등 다양한 K-컬처 연계 콘텐츠를 통해 외국인 고객들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카지노와 리조트 매출을 동시에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파라다이스 관계자:

*"지난해 일본 VIP 시장을 집중 공략한 결과, 의미 있는 실적 성장을 이뤄냈다. 올해는 지속적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 외에 홍콩, 대만, 싱가포르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한, 프리미엄 VIP 서비스 강화 및 K-컬처 콘텐츠 확장을 통해 글로벌 고객 기반을 더욱 넓히겠다”*고 밝혔다.

파라다이스는 올해 VIP 고객층 확대, 카지노 클러스터화, 글로벌 마케팅 강화를 통해 또 한 번의 성장 돌파구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2024년, 파라다이스가 또 한 번 새로운 실적 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