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를 바라보는 김민규(오른쪽)[K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여주=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충격, 놀람, 존경'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정상급 선수인 함정우, 김민규, 장유빈이 대선배 최경주(54)를 바라보며 느끼는 감정이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한국인 첫 우승과 최다 우승(8승)을 보유하고 있는 '탱크' 최경주는 올해 또 하나의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그는 만 54세 생일이던 지난 5월 SK텔레콤 오픈 정상에 올라 KPGA 투어 최고령 우승 기록을 썼고, 그로부터 두 달 뒤엔 더 시니어 오픈을 제패해 한국인 최초의 시니어 메이저 챔피언이 됐다. 작년 KPGA 투어 대상 수상자 함정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