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 전역했는데 윤동희-황성빈-레이예스와 경쟁 직면' 전체 4순위 외야 유망주, 2025년 1군에서 기회 받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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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1라운더 외야수 조세진(21)이 2025시즌 1군에서 기회를 받을 수 있을까?
조세진은 서울고 시절부터 주목받은 외야수였다. 그는 고등학교 3학년 때인 2021년 22경기 타율 0.506(79타수 40안타) 5홈런 25타점 OPS 1.463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뛰어난 장타력이 장점이었던 조세진은 2022 신인 드래프트 외야수 최대어로 꼽혔다.
조세진을 품은 구단은 롯데였다. 롯데는 2022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 전체 4순위로 조세진을 지명했다. 롯데가 2차 1라운드에서 야수를 뽑은 건 2019 신인 드래프트에서 고승민을 선택한 후 3년 만이었다.
기대와 달리 프로 첫 해의 활약은 만족스럽지 않았다. 프랜차이즈 스타 손아섭이 NC 다이노스로 이적하면서 우익수로 나섰지만 한계를 드러냈다. 조세진은 2022시즌 39경기 타율 0.186 6타점 OPS 0.416에 그쳤다. 퓨처스리그에서는 52경기 타율 0.351 7홈런 34타점 OPS 0.973으로 잠재력을 보인 점이 위안거리였다.
2022시즌 종료 후 군 복무를 위해 상무 야구단에 지원한 조세진은 최종 합격했다. 지난해 5월 입대한 그는 2023시즌 상무에서 시즌을 소화했다. 상무에서 주전으로 올라서지 못한 조세진은 2023시즌 30경기 타율 0.214 2홈런 10타점 OPS 0.616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2024시즌에도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지 못했다. 전반기는 나쁘지 않았다. 전반기에 7홈런을 쏘아 올린 조세진은 퓨처스리그 올스타전에 남부 올스타로 선발됐다. 그는 지난 7월 5일에 열린 퓨처스리그 올스타전에서 3회 말 스리런 홈런을 터트렸다. 남부 올스타가 5-1로 승리하면서 조세진은 퓨처스 올스타 MVP로 선정됐다.
전반기에 장타력을 유감없이 발휘했지만 후반기에 기세가 꺾였다. 조세진은 후반기에 1홈런에 그치며 타격감을 상실했다. 전반기에 0.254였던 타율을 0.261까지 올렸지만 홈런을 터트리지 못한 건 아쉬움이 컸다. 조세진의 2024시즌 최종 성적은 93경기 타율 0.261 54타점 OPS 0.776이었다.
지난 7일 상무에서 전역한 조세진은 롯데로 돌아왔지만 다음 시즌 1군에서 기회를 받을지는 장담할 수 없다. 롯데는 외야진이 어느 정도 구축된 상태다. 지난 시즌 황성빈, 윤동희가 롯데의 주축 외야수로 자리 잡았다. KBO리그 최다 안타 기록(202안타)을 경신한 빅터 레이예스가 재계약에 성공하면 조세진이 설 자리는 더욱 좁아진다.
파워는 갖추고 있지만 정확성이 부족한 조세진이 1군에 포함되려면 김민석, 추재현, 장두성, 김동혁 등과도 경쟁해야 한다. 개막전을 2군에서 시작하더라도 퓨처스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 김태형 감독의 부름을 받을 수 있다. 조세진이 2025시즌
사진=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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