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지명 잠재력 만개' 차세대 우타 거포 변우혁, '호랑이 군단 최대 아킬레스건' 1루수 문제 해결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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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KIA 타이거즈의 기대주 변우혁이 호랑이 군단의 차세대 1루수로 올라설 수 있을까.
2024 KBO리그의 주인공은 KIA였다. KIA는 87승 55패 2무(승률 0.613)로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2017시즌 이후 7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KIA는 가을야구 최상위 무대에서도 강했다. KIA는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4승 1패를 기록하며 통산 12번째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KIA는 2025시즌 한국시리즈 2연패에 도전한다. KIA는 여전히 강력한 전력을 자랑하는 구단이다. 김도영이 KBO리그를 대표하는 슈퍼스타로 등극했고 김선빈, 최형우, 나성범, 박찬호 등 다른 선수들도 건재하다. ‘필승조’ 장현식이 4년 총액 52억 원에 LG 트윈스로 떠났지만 전상현, 곽도규, 정해영 등이 버티고 있어 불펜도 여전히 강력하다.
KIA가 보완해야 할 점은 상대적으로 아쉬운 1루수의 공격력이다. 2024시즌 KIA의 팀 1루수 OPS는 0.784로 리그 6위였다. 이번 시즌 주전 1루수로 낙점된 이우성은 6월까지 전반기에는 3할대 타율(0.317)을 기록하며 맹활약했지만 햄스트링 부상에서 돌아온 후 후반기에 타율이 0.223까지 급락했다. 한국시리즈에서도 1할대 타율(0.167)에 머무르며 침묵했다.
이우성이 다음 시즌 반등하지 못할 경우 대안이 될 수 있는 선수가 한 명 있다. 바로 변우혁이다. 변우혁은 2019 신인 드래프트에서 1차 지명으로 한화 이글스에 입단했다. 한화에서 우타 거포 유망주로 각광받았지만 완전한 주전으로 올라서지는 못했다.
변우혁은 2022년 11월 트레이드를 통해 KIA로 이적했다. KIA는 한승혁과 장지수를 내주고 변우혁을 품었다. 그는 2023시즌 83경기 타율 0.225 7홈런 24타점 OPS 0.664라는 성적을 남겼다. 충분한 기회를 받지는 못했지만 그 와중에 7홈런을 터트리며 자신의 잠재력을 어느 정도 보여줬다.
2023시즌에는 기량이 한 단계 발전했다. 변우혁은 69경기 타율 0.304 5홈런 21타점 OPS 0.839를 기록했다. 규정타석을 채우진 못했지만 데뷔 후 처음으로 3할대 타율을 달성했고 OPS가 0.8을 돌파했기에 의미가 있었다. 특히 후반기 타율 0.309로 맹활약하며 KIA의 우승에 알토란 같은 역할을 했다.
이미 군 복무를 마친 변우혁은 이제 KIA의 핵심 유망주다. 변우혁이 2025시즌 기량이 만개해 차세대 거포로 거듭난다면 KIA는 13번째 통합 우승에 한 발 다가설 수 있다. 변우혁이 2025시즌 어떤 성적을 거둘지 주목된다.
사진=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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