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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어쩌나’ 마레이도 쓰러졌다, 왼 팔꿈치 인대 손상…“국가대표 브레이크 전 복귀 어려워”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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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오’ 아셈 마레이도 쓰러졌다.

창원 LG는 지난 3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2024-25 KCC 프로농구 1라운드 홈 경기에서 접전 끝 73-78로 패배했다.

올 시즌 개막 3연승 후 3연패. LG는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그보다 더 슬픈 소식이 전해졌다. 마레이가 부상으로 쓰러진 것이다.

사진=KBL 제공마레이는 4쿼터 8분 17초, 숀 롱과 리바운드 경합 과정에서 왼쪽 팔꿈치에 통증을 느꼈다. 마레이의 왼팔이 롱의 팔과 꼬이면서 나온 부상이다.

당시 판정은 더블 파울. 억울했던 LG는 파울 챌린지를 신청했으나 더블 파울의 경우 파울 챌린지 조건이 되지 않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마레이는 이후 3분 정도 더 코트 위에 섰으나 결국 5반칙 퇴장, 대릴 먼로와 교체됐다.

큰 부상이 아닌 것 같았다. 그러나 마레이는 그날 밤 통증을 느꼈고 결국 4일 오전 정밀 검진을 받았다. 검진 결과는 왼쪽 팔꿈치 인대 손상. 큰 부상을 당했다.

LG 관계자는 “마레이는 왼쪽 팔꿈치 인대 손상 진단을 받았다. 지금 상태로는 국가대표 브레이크 전에 돌아올 수 없다”고 이야기했다.

사진=KBL 제공LG는 국가대표 브레이크 전까지 4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마레이가 국가대표 브레이크 이후 건강하게 돌아온다는 보장도 없다. KBL 지정병원 판단에 따라 회복 기간이 줄어들 수도, 늘어날 수도 있다. 만약 늘어난다면 교체해야 한다.

마레이의 부상 이력이 또 하나 늘고 말았다. 그는 2022-23, 2023-24시즌 모두 부상으로 인해 고생한 바 있다.

마레이는 2024-25시즌 6경기 출전, 평균 29분 31초 동안 16.7점 12.3리바운드 4.2어시스트 1.2스틸을 기록 중이다. LG의 핵심인 그는 이제 없다.

LG 입장에선 마레이 공백 기간 동안 먼로가 홀로 버텨야 하는 상황이다. 전성현이 돌아왔으나 두경민이 부상으로 뛰지 못하고 있는 상황. 주축 전력의 잇따른 이탈은 LG의 올 시즌을 힘들게 하고 있다.

한편 두경민의 경우 국가대표 브레이크 직전 경기인 수원 kt전 복귀를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조상현 감독은 “국가대표 브레이크까지 고려하면 회복 시간이 많다. (두)경민이가 국가대표 브레이크 직전 마지막 경기에 돌아올 수 있지만 지금은 복귀를 서두르지 않을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사진=KBL 제공[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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