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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롱도르 원하는 비니시우스, 결국 결단 내렸다…"레알 재계약 제안 거절→첼시 or 맨유 이적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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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2024 발롱도르 수상이 불발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4·레알 마드리드)가 프리미어리그 이적을 모색한다는 소식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일(현지시간) "비니시우스는 최근 발롱도르 수상에 실패해 미래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첼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으며,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 또한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특히 레알 마드리드에 킬리안 음바페를 빼앗긴 PSG가 반격을 준비하는 모양새다. 비니시우스의 계약이 만료될 때까지 기다릴 생각이 있다"며 "레알 마드리드는 이러한 상황을 피하기 위해 필사적이다. 몇 달 전 계약을 연장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이는 비니시우스를 얼마나 소중히 여기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비니시우스가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로 충격적인 이적을 택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매체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2034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비니시우스를 사우디 프로리그의 얼굴로 만들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2017년 CR 플라멩구 유니폼을 입고 프로 데뷔한 비니시우스는 잠재력을 인정받아 같은 해 레알 마드리드에 둥지를 틀었다. 이후 플라멩구에 임대로 1년 머무르며 실전 경험을 쌓았고, 2018/19시즌을 기점으로 레알 마드리드에서 입지를 점차 넓히기 시작했다.

다소 기복 있던 기량은 지난 시즌을 기점으로 꽃을 피웠다. 비니시우스는 39경기에 나서 24골 11도움을 올렸고, 레알 마드리드의 라리가·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견인했다. 올해 가장 유력한 발롱도르 후보로 여겨지기도 했다.

그러나 발롱도르의 주인공으로 빛난 것은 다름 아닌 로드리(맨체스터 시티)였다. 비니시우스는 팀 동료들과 득표가 분산되면서 2위에 머물렀고, 결과에 승복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시상식에 불참해 큰 논란을 빚었다.

비니시우스를 둘러싼 잡음은 끊길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시상식 불참으로 빈축을 사기 전에는 "스페인의 인종차별 문제가 개선되지 않으면 2030 FIFA 월드컵 개최지를 바꿔야 한다"고 실언해 스페인 마드리드 시장을 비롯한 많은 사람의 분노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결국 발롱도르 수상을 원하는 비니시우스의 선택은 보다 주목받을 수 있는 리그로 이적하는 것이다. 이에 첼시, 맨유 등 자금력이 풍부한 구단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비니시우스를 반드시 붙잡겠다는 입장이다.

사진=더 선 홈페이지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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