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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부상 참고 웨스트 햄전 뛰었나…부상 재발→알크마르전 결장 확정 "주말 이후 통증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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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손흥민(32·토트넘 핫스퍼)이 다시 한번 쓰러졌다. AZ 알크마르전에 출전할 수 없다는 소식이다.

토트넘은 24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알크마르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3차전 홈경기를 치른다.

이달 초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 2-3 역전패를 당한 토트넘은 A매치 휴식기를 거쳐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를 4-1로 잡아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향후 일정을 기대케 하는 경기력이었다. 주장 손흥민이 1개월여 만에 돌아와 득점포를 가동했고,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기존의 공격 일변도가 아닌 역습 전술을 구사하며 결정적 장면을 여럿 연출했다.



그런데 기세를 이어가야 하는 알크마르전을 앞두고 충격적인 보도가 나왔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손흥민은 23일 훈련에 참여하지 않았다. 부상이 재발한 것 아닌가 하는 각종 추측이 제기됐다.

알크마르는 여태껏 만난 가라바흐 FK, 페렌츠바로시 TC에 비해 난이도가 높은 상대다. 최정예 멤버로 나선다고 해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이러한 가운데 손흥민이 빠지는 것은 크나큰 마이너스 요인이 될 수밖에 없다.
포스테코글루는 경기 전 기자회견을 통해 "손흥민은 지난 주말 이후 통증을 느꼈다"며 "우리는 그를 알크마르전에 제외하고 상태를 지켜볼 예정이다. 다행히도 윌손 오도베르가 돌아온다. 많은 경기를 놓친 만큼 조심스레 다룰 필요가 있다. 얼마나 뛸지는 훈련 성과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몸 상태가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나 괜찮다고 해도 기용할 생각은 없었다. 히샬리송의 경우 주말을 잘 보냈다. 훈련을 시작한 지 2주가 지났고, 출전할 준비가 됐다"며 로테이션을 가동할 것임을 시사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말 가라바흐 FK와 2024/25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1차전 홈경기(3-0 승)에 선발 출전, 후반 중반 강력한 슛을 시도하던 중 허벅지에 통증을 느끼며 벤치에 교체 사인을 보냈다.

당초 경미한 부상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으나 진단 결과는 좋지 않았다. 손흥민은 햄스트링 부상을 입어 1개월 가까이 재활에 매진해야 했고,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 나서는 국가대표팀 차출 또한 불발됐다.

짧은 기간 내 부상이 재발하자 팬 입장에서는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다. 무엇보다 30대 중반을 앞두고 있어 부상 하나하나 치명타로 다가올 수 있는 상황이다. 토트넘 역시 유럽 대항전을 병행해야 하는 만큼 핵심 자원의 기용에 있어 신중한 고민을 거쳐야 할 터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취재문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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