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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터 동화의 주역' 바디, 14년 만에 떠난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중동 이적 중 고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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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제이미 바디가 자신을 프리미어리그 레전드로 만들어 준 레스터 시티를 떠날 예정이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1일(한국 시간) "제이미 바디가 레스터 시티에서 충격적인 이적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2023/24 시즌 비록 팀은 2부리그로 강등됐지만 모든 대회에서 20골을 넣은 37세의 바디는 190골로 클럽 역대 최다 득점자 3위에 올라 있으며, 최근 몇 년간 레스터 시티의 수많은 놀라운 순간에 중심에 서 있었다.

2012년 플리트우드 타운에서 레스터 시티로 이적한 이후 바디는 레스터 시티에서만 464경기에 출전해 프리미어리그, 에미레이트 FA컵, FA 커뮤니티 실드, 2부 리그 우승 2회를 차지했다.



그 후 레스터 시티는 지난 6월 8일(한국 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레스터 시티의 공격수 제이미 바디가 2024/25 프리미어 리그 시즌이 끝날 때까지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선수 생활을 연장하는 새로운 계약에 합의했다”라고 공식화했다.

바디는 재계약에 성공한 후 인터뷰에서 “지난 시즌 내가 거둔 성과에 만족하지만 아직 더 많은 일이 남아있다. 내 자신을 돌봐야 한다. 나는 항상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다리가 괜찮기 때문에 다리가 '끝났다, 게임 끝'이라고 말할 때까지 계속할 것이다. 언젠가는 그런 날이 오겠지만 지금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프리미어리그의 또 다른 시즌을 기대하며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지켜보고 있다. 100퍼센트 세계 최고의 리그다. 그곳에서 축구를 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재계약에 성공한 바디는 2024/25 시즌 현재까지 프리미어리그에서 8경기에 출전해 3골을 기록하고 있다. 이제 바디는 현재 스티브 쿠퍼 감독의 팀의 핵심 멤버로 활약하고 있지만 팀을 떠나는 것이 유력하게 거론되어 왔다.

이달 초, 바디와 그의 아내 베키가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할 것이라는 루머가 사라지지 않자, 비밀리에 바레인으로 떠났다는 보도도 나왔었다. 또한 현재 바디가 사우디 프로 리그 또는 카타르 스타즈 리그와 계약할 수 있는 유리한 계약을 제안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에 따르면 바디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은퇴 또는 중동 이적 중 하나를 결정하게 될 것이다. 바디는 이전에도 중동 이적을 논의했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 계속 뛰기를 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여러 팀에서 엄청난 금액을 제시하며 영입 협상을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디는 레스터 시티 우승을 이끈 멤버 중 마지막으로 남아 있는 선수다. 바디가 14년 만에 레스터 시티를 떠난다면 이제 레스터의 우승은 그야말로 동화가 될 예정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미러

취재문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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