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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에서 7-3 완승, 이젠 日 원정이다...이정효 감독 "설레고 기대되는 경기, 계획대로 준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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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광주 FC

[포포투=이종관]

이정효 감독이 가와사키 프론탈레전을 앞두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광주 FC는 1일 오후 7시(한국시간) 일본 가와사키에 위치한 가와사키 토도로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2차전에서 가와사키를 상대한다. 현재 광주는 승점 3점, 골득실차 +4로 조 선두에 올라있고, 가와사키 역시 승점 3점, 골득실차 +1로 4위에 위치해있다.
지난 2023시즌을 3위로 마치며 창단 첫 ACLE 무대를 밟은 광주. 리그 스테이지 1차전에서 J리그의 '강호' 요코하마 마리노스를 상대로 무려 7골을 퍼부으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광주는 전반 1분 만에 아사니의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고 이후 아사니의 멀티골, 오후성, 베카, 이희균, 가브리엘이 내리 득점에 성공하며 7-3 완승을 거뒀다.

이젠 일본 원정으로 2차전을 떠난다. 상대는 마찬가지로 J리그의 강팀인 가와사키. 경기를 앞둔 이정효 감독은 "원정 경기고, 바로 전에 진행됐던 K리그 경기 결과가 안 좋아서 체력적, 정신적으로 힘들 것 같기는 하다. 앞으로 매 경기 힘든 경기가 예상되지만, 선수단과 오늘 오전까지 계획한 그대로 움직일 것이다. 개인적으로 내일 경기가 설레고 기대된다. 재밌을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한 이정효 감독과 동행한 안영규 역시 "체력적으로 힘들지만 선수들이 잘 회복했고, 오늘 오전에 어떻게 움직여야 할지 미팅도 했기 때문에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지난 요코하마전의 대승은 완전히 잊고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이다. 이정효 감독은 "지난 경기는 벌써 잊었다. 내일 경기에 영향을 미칠 일은 없을 것이다. 내일 경기를 어떻게 펼칠 것인지, 장, 단점이 무엇인지 등 우리가 잘할 수 있는 부분만 생각하고 어떻게 상대를 집요하게 파고들 것인지만 신경 쓰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안영규 역시 "부담감은 전혀 없다. 지난 경기는 지난 경기고, 요코하마와 가와사키는 다른 팀이다. 우리가 잘하는 것을 하고, 상대가 잘하는 것을 억제하면 득점은 자연스럽게 나올 것이다. 부담감은 없고, 경기에 모든 것을 쏟을 것이다. 기대가 된다"라고 덧붙였다.

잔디 문제로 큰 지적을 받았던 광주월드컵경기장과는 달리 토도로키 스타디움의 관리 상태는 매우 좋아 보인다. 안영규는 "잔디 상태는 관리가 잘 되어 있어서 우리가 잘할 수 있는 축구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날씨 역시 한국과는 큰 차이가 없다. 개인적으로 이번 경기가 기대되는 이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정효 감독은 "나는 많이 부족한 사람이다. 부족한 사람들은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하루하루 열심히 노력한다. 부임한 지 3년, 매일 영상을 찍고 리뷰하고, 훈련을 짜면서 이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한다. 한국과 일본 리그의 차이가 하나 있다. 그건 말할 수 없지만, 우리가 열심히 노력하고 선수들이 잘하는 것을 보면 자신감이 생긴다. 결과가 어떻든 과정이 좋기 때문에 자신감이 생긴다. 우리는 과정을 추구하는 팀이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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