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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3가지 이상' 홍명보호에 이득, 팔레스타인 원정 '중립지' 요르단 암만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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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이원희 기자] 요르단 원정 당시 한국 축구대표팀.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홍명보호가 팔레스타인 원정을 요르단에서 치른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1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과 팔레스타인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6차전을 요르단 암만에서 열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한국 축구대표팀은 내달 19일 오후 11시에 열리는 팔레스타인전을 요르단 암만에 위치한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치르게 됐다.
이 경기가 팔레스타인에서 열리지 못하는 이유는 전쟁 때문이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과 무장정파 하마스가 전쟁을 치르고 있어 상당히 불안한 상태다. 팔레스타인은 앞서 열린 2차 예선 일정도 말레이시아, 카타르 등 중립지역에서 홈경기를 치렀다.

홍명보호에는 나쁘지 않다. 중립지역에서 치르기 때문에 상대의 홈 이점을 지울 수 있다. 또 한국 대표팀은 최근 암만에서 뛰어보기도 했다. 한국은 지난 10일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3차전 요르단 경기를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치렀다. 암만 현지 환경은 물론, 경기장 잔디 등 여러 부분에서 최근 경험했기 때문에 적응이 필요없다. 게다가 한국은 요르단전에서도 2-0으로 승리하는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당시 이재성(마인츠), 오현규(헹크)가 연속골을 터뜨렸다.

한국은 내달 14일 쿠웨이트 원정을 치른 뒤 5일 뒤 팔레스타인전을 위해 요르단으로 옮긴다. 쿠웨이트와 요르단의 거리가 멀지 않다. 홍명보호의 체력, 컨디션 관리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요르단 원정 당시 한국 팬들이 뜨거운 응원을 보내주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현재 한국은 3승1무(승점 10)로 B조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 요르단, 3위 이라크(이상 승점 7)가 추격 중이다. 4위 오만(승점 3), 5위 쿠웨이트(승점 3), 6위 팔레스타인(승점 2)이 그 뒤를 쫓고 있다. 쿠웨이트와 팔레스타인은 B조에서 유이하게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한국의 11월 일 일정이 수월한 편이다.

다만 방심은 금물이다. 한국은 홈에서 열린 지난 1차전 팔레스타인전에서 0-0 충격 무승부를 기록했다. 다음 달 경기에서 복수를 노린다.

아시아 지역에 주어진 북중미 월드컵 티켓은 8.5장이다. 직전 월드컵 4.5장에서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이번에는 각 조 1~2위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고 3~4위는 4차 예선을 통해 꿈의 무대에 도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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