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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2.live] 이라크 카사스 감독 "이강인 막기 위해 LB 2명 준비...이재성-문선민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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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포포투

[포포투=김아인(용인)]

헤수스 카사스 감독은 한국의 좋은 선수들이 결과를 바꿨다고 엄지를 들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5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4차전에서 이라크에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3차 예선 3연승을 달리며 단독 선두를 공고히 했다.
한국은 전반 41분 배준호의 패스를 받은 오세훈이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만들었다. 하지만 후반전이 시작되고 후세인의 동점골에 추격을 허용했다. 1-1 상황에서 한국은 이재성의 발을 거친 오현규의 득점으로 재차 격차를 벌렸다. 후반 38분엔 이재성의 추가골이 터졌고, 종료 직전 술라카에게 한 골 실점했지만 3-2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 카사스 감독은 "좋은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대한민국에 퀄리티 있는 선수들이 경기 결과를 결정했다. 몇 번의 실수를 저질렀는데 이런 실수들은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오기 어려운 실수들이었다.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준 대표팀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하고 싶다"고 소감을 남겼다.

지난 1월 친선경기 이후 다시 만난 한국의 차이에 대해 "이전에 가졌던 친선경기와의 변화는 다른 스타일을 펼친 거였다. 당시 클린스만 감독 때와 오늘 라인업이 달랐다. 선발 선수 부분에 있어 차이점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국에 3실점을 헌납한 카사스 감독은 "2명의 레프트백을 준비하고 나왔다. 이강인이라는 좋은 선수를 막기 위해서였다. 한국에서 가장 위험한 선수라고 생각했다. 우리가 준비한 레프트백으로 이강인을 틀어막으려 했다. 공격적인 부분에 있어서 더 많은 기회를 창출하지 못했다고 생각하지만 사이드에서는 이강인을 최대한 막으려 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이재성이 뛰어난 모습 보여줬지만 우리가 잘 대처하지 못했다. 후반전에는 모든 선수들이 다 뛰어났다. 하지만 실수를 저질렀기에 그런 뛰어난 선수들에게 기회가 온 거 같다. 이재성이 정말 눈에 띄었고 11번 선수(문선민)도 눈에 띄었다"고 한국 선수들의 기량을 칭찬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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