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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소 金 반효진, ‘2관왕’으로 전국체전 1위 명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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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효진(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파리올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 반효진(17·대구체고)이 11일 막 올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대회 신기록을 작성하며 2관왕에 올랐다.

대구 대표로 나온 반효진은 11일 경남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공기소총 여자 고등부 결선에서 253.6점으로 1위에 올랐다. 253.6점은 현재 여자 주니어 세계신기록(253.3점)보다 높다. 아쉽게 전국체육대회는 국제사격연맹 공인 대회에는 해당하지 않아 신기록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반효진은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따냈다.

반효진은 지난 7월 파리올림픽에서 한국 역대 하계 올림픽 최연소(만 16세 10개월) 금메달리스트가 된 바 있다. 전국체전 메달은 이번이 처음이다.

파리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구본길(35·국민체육진흥공단)은 대회 남자 일반부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임재윤(24·국군체육부대)을 15-8로 누르고 우승했다. 전국체육대회 개인전 금메달은 2018년 이후 6년 만이다. 파리올림픽 남자 사브르 2관왕 오상욱(28·대전광역시청)은 이날 예선 첫 경기에서 김준형(21·동의대)에게 14-15로 져 탈락했다.

전국체육대회는 17일까지 열전에 돌입했다. 이번 대회는 전국 17개 시도 선수단 2만 9641명이 출전, 47개 정식 종목과 2개 시범 종목에서 뜨거운 경쟁을 펼친다. 파리에서 나란히 금메달 3개를 목에 건 양궁의 김우진(32·청주시청)과 임시현(21·한국체육대)은 12일부터 금빛 활시위를 당긴다. 파리올림픽이 배출한 최고 스타 사격 김예지도 국내 팬들 앞에 나선다. 배드민턴 안 안세영(22·삼성생명), 유도 허미미(22·경북체육회) 등 파리올림픽 스타들이 대거 출전한다. 수영 국가대표 황선우(21·강원특별자치도)는 4회 연속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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