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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더딘 부상 회복' 코너 시볼드 없이 PO 치른다...오승환은 구위 회복 더뎌 제외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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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너 시볼드(왼쪽)와 오승환. (C)삼성, 연합뉴스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선발 투수 코너 시볼드와 핵심 불펜 오승환의 플레이오프(PO) 출전이 사실상 무산됐다.

삼성 관계자는 8일 "코너는 현재 캐치볼을 하는 수준으로 PO까지 정상 투구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2군에서 훈련 중인 오승환 역시 아직 정상 구위를 찾지 못했다. PO에 출전하긴 어렵다"고 전했다.

코너는 올 시즌 28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11승 6패 평균자책점 3.43의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으나 지난 달 11일 한화 이글스전을 마친 뒤 오른쪽 어깨 통증으로 잔여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그는 포스트시즌에 맞춰 회복 훈련에 전념했다. 그러나 좀처럼 몸 상태를 끌어올리지 못하고 있다.

오승환은 구위 문제에 시달리고 있다. 그는 6월까지 1승 4패 24세이브 평균자책점 2.48로 맹활약했지만, 7월 이후엔 2승 5패 3세이브 평균자책점 9.64로 매우 부진했다.

체력 문제를 드러낸 오승환은 2군으로 내려갔고, 이달 2일 퓨처스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1이닝 무실점, 4일 kt wiz전에서 1이닝 무실점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박진만 삼성 감독은 오승환에게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봤다.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훈련 중인 삼성은 9일 청백전에서 선수들의 몸 상태를 확인할 예정이다. 이후 훈련 과정을 거쳐 PO 최종 엔트리를 결정할 계획이다.

정규시즌 2위를 차지한 삼성은 13일부터 준플레이오프(준PO) 승자와 5전 3승제 PO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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