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선발 투수 최원준은 현재 6.7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러버 게임의 선발로 나섭니다. 최근 KT 원정에서 4이닝 3실점을 기록한 최원준은 옆구리 부상으로 인해 한계점을 드러낸 것으로 보입니다. 작년에는 3연속 5이닝 2실점을 기록했지만, 낮 경기에서의 약점이 분명한 투수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삼성의 선발 투수 데니 레예스는 드디어 복귀전을 치릅니다. 작년 26경기에서 11승 4패, 3.81의 성적을 기록하며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던 레예스는 두산 상대로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낮 경기에 강한 투수라는 점이 이번 등판의 이유로 작용할 것입니다.
두산의 불펜진은 잭 로그 이후 3이닝 동안 9실점을 기록하며 모든 등판 투수가 실점을 허용했습니다. 김택연을 제외하고 믿을 만한 투수가 없는 상황에서 이영하와 박치국이 이틀 동안 실점을 허용한 것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이병헌의 빈자리가 그리울 것입니다.
반면, 삼성의 불펜진은 원태인 강판 이후 4이닝 동안 1볼넷, 노히트, 노런으로 훌륭한 투구를 보여주었습니다. 배찬승의 회복은 긍정적인 신호로 보이며, 백정현이 불펜으로 나선 것은 그의 적성에 맞을 수 있습니다.
두산의 타격은 원태인 상대로 2점을 올릴 때까지는 좋았으나, 이후 단 3안타로 침묵했습니다. 이틀 동안의 타격은 팀이 하위권에 머물 가능성을 보여주는 부분이었습니다. 강승호가 침묵하면 팀의 공격력이 떨어지며, 김민석은 이미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삼성은 6회까지 무득점이었으나, 이후 3이닝 동안 13점을 올리며 몰아치기를 선보였습니다. 잠실에서 홈런은 없지만, 몰아치기를 통해 현재 팀의 강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구자욱보다 김지찬이 팀을 살리는 데 더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승패 분석을 해보면, 두산은 수비가 무너지며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이전만큼의 버티는 힘이 없는 두산의 현실을 고려할 때, 삼성의 타선이 최원준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작년에는 나름대로 해볼 만한 카드였지만, 올해 삼성의 파괴력은 다르고 레예스는 낮 경기에 강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삼성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됩니다.
예상 스코어는 8:3으로 삼성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승패는 삼성 승리, 핸디는 삼성 승리, 언더 오버는 오버, 5이닝 승패는 삼성 승리로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