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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우승을 향한 선두 경쟁과 강등을 피하기 위한 최하위 탈출 싸움이 '역대급'으로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는 K리그1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가 한날 한시에 펼쳐진다.

울산 HD와 김천 상무는 오는 6일 오후 3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33라운드를 치른다.

이번 경기는 1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선두 울산(승점 58)과 김천(승점 56)의 빅매치다. 울산은 최근 5경기 연속 무패(4승 1무)를 기록 중이며, 김천 역시 3연승으로 분위기가 좋다.



울산은 팀 내 최다득점 1, 2위 야고(11골)와 주민규(8골)가 주춤한 상황에서 고승범, 보야니치 등 다른 공격 자원들을 믿는다는 입장이다. 김천은 친정팀을 상대하는 이동경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동경은 최근 2경기에서 2골 1도움으로 펄펄 날고 있다.

같은 시각 DGB대구은행파크에서는 대구FC와 전북 현대의 경기가 열린다. 현재 전북(승점 37)과 대구(승점 35)는 나란히 9, 10위를 차지하고 있다.

홈팀 대구는 제주전(4-0 승)을 시작으로 3경기 무패(1승 2무)를 거두며 일단 최하위에서 탈출했다. 그러나 12위 인천(승점 32)와 불과 3점 차이라 안방에서 전북을 잡고 달아나겠다는 각오다.



그나마 전북은 대구보다는 마음이 편하다. 하지만 매 시즌 우승 후보로 거론될 만큼 리그 내 최고의 전력을 갖춘 팀이기에 33라운드를 포함해 남은 경기에서 최대한 승점을 쌓아야 내년에 자존심 회복에 도전할 수 있다.

이밖에도 같은 날 같은 시각 파이널A 진출을 확정한 포항 스틸러스(승점 50)와 수원FC(승점 48)가 맞붙고,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38)와 대전하나시티즌(승점 35)이 강등권과 격차를 두기 위한 경기가 펼쳐진다.

▲하나은행 K리그1 2024 33라운드 일정 

울산 HD-김천 상무(6일 오후 3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

광주FC-FC서울(6일 오후 3시 광주축구전용경기장)

대구FC-전북 현대(6일 오후 3시 DGB대구은행파크)

인천 유나이티드-강원FC(6일 오후 3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

제주 유나이티드-대전하나시티즌(6일 오후 3시 제주월드컵경기장)

포항 스틸러스-수원FC(6일 오후 3시 포항스틸야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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