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감독 이제 어쩌나?' 경질 시계 이제 1경기 남았다! 구단주도 온다는데...'칼 빼 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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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90min
[STN뉴스] 반진혁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감독 경질 시계는 이제 1경기다.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맨유의 에릭 텐 하흐 감독이 FC포르투, 아스톤 빌라와의 2경기가 자신의 운명을 결정할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텐 하흐 감독의 경질 시계가 이제는 1경기가 남은 셈이다. 포르투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2차전에서 3-3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텐 하흐 감독의 운명은 다가오는 주말 치러지는 아스톤 빌라와의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경기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맨유는 루이스 반 할, 데이빗 모예스, 조세 무리뉴, 랄프 랑닉, 올레 군나르 솔샤르 등 감독 잔혹사를 겪었다.
잔혹사의 고리를 끊기 위해 텐 하흐 감독을 선임하면서 체질 개선에 나섰다. 최악의 분위기를 바꾸겠다는 의지였다.맨유의 초반 분위기는 좋았다. 텐 하흐 감독의 스타일은 엄격하기로 유명했던 퍼거슨 경과 비슷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텐 하흐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맨유는 지난 시즌 초반 삐걱거리는 듯했지만, 점차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맨유는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꺾고 지난 시즌 카라바오컵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면서 2017/18시즌부터 이어진 무관의 고리를 끊어냈다.
특히, 2020/21시즌 이후 TOP 4에 합류하면서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획득했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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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텐 하흐 감독에게 전폭적인 지원 사격에 나섰다. 메이슨 마운트, 안드레 오나나 등 엄청난 지출을 통해 전력 강화를 마쳤다.
하지만, 기대 이하였다. 리그, 챔피언스리그에서 최악의 성적을 보여주면서 지적을 피하지 못하는 중이며 경질설이 모락모락 피어나기도 했다.
텐 하흐 감독 체제의 맨유는 흑역사를 만들기도 했다. 한 시즌 최다 패배 기록을 세웠다. 2021/22시즌의 12패를 넘어선 것이다.
또한, 이번 시즌 모든 대회에서 81실점을 기록했다. 1976/77시즌 이후 47년 만에 팀 단일 최다 실점 타이를 기록한 것이다.
맨유는 지난 시즌 종료 후 텐 하흐 감독을 정리한 후 새로운 사령탑 체제에서 시작하겠다는 분위기가 감지됐지만,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FA컵 우승 트로피를 차지한 공을 인정한 후 동행의 길을 걸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 역시 불안하다. 리그 초반 6경기에서 2승 1무 3패로 승점 7점 획득에 그쳤다.
특히, 트벤테와의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여론은 더 안 좋아졌다.
여기에 토트넘 홋스퍼와의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경기에서 0-3으로 패배하면서 최악의 분위기를 형성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짐 랫클리프 구단주와 에릭 텐 하흐 감독. 사진┃기브미스포츠
'미러'는 "맨유의 구단주인 짐 랫클리프 경은 에릭 텐 하흐 감독이 경질될 것이라는 전망 속에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를 관전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어 "텐 하흐 감독의 미래에 대한 추측이 계속 커지는 상황에서 위태로운 처지에 놓였다"고 덧붙였다.
남은 기회는 단 1경기. 구단주 방문까지 겹치면서 텐 하흐 감독의 운명은 바람 앞에 등불이다.
STN뉴스=반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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