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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어린 아이만도 못한 플레이" 맨시티 레전드의 뜬금 망발…"볼 위치조차 모르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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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애스턴 빌라전 경기력을 두고 김민재(27·바이에른 뮌헨)를 향한 비판이 쏟아졌다.

뮌헨은 2일(현지시간) 영국 버밍엄 빌라 파크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2차전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예상치 못한 패배였다. 1차전 당시 NK 디나모 자그레브를 9-2로 무찌른 뮌헨은 리그 페이즈 36개 팀 중 15위로 처졌다. 쉽지 않은 팀들과 경기가 남아있는 가운데 상위권 수성에 적신호가 켜졌다.



이번 경기는 '42년 만의 리벤지 매치'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1981/82시즌 애스턴 빌라는 뮌헨을 꺾고 챔피언스리그 전신인 유러피언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는 애스턴 빌라 역사상 처음이자 마지막 빅 이어다.

뿐만 아니다. 부임 후 바이엘 04 레버쿠젠 정도를 제외하면 제대로 된 강팀을 맞닥뜨린 적 없는 뱅상 콤파니 감독의 '일종의 시험대'로 여겨지기도 했다. 최근 극찬을 받고 있는 다요 우파메카노와 김민재의 센터백 조합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뮌헨은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라는 벽을 넘어서지 못했다. 볼 점유율, 슈팅 개수 등 핵심 수치를 모두 앞서며 공세를 퍼부었지만 후반 24분 존 두란에게 결승골을 헌납하며 패했다. 수비수 잘못이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 또한 김민재에게 팀 내 최고 평점인 2점을 부여하며 박수를 보냈다. 반면 과거 맨체스터 시티 유니폼을 입고 활약한 마이카 리차즈(36)는 180도 다른 생각을 갖고 있었다.


먼저 리버풀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가 입을 열었다. 캐러거는 "뮌헨 센터백들이 실수를 저질렀다. 보통 우파메카노는 오른쪽, 김민재는 왼쪽에서 뛴다. 하지만 역습 상황에는 교차해 돌아오기보다 뒷공간으로 그대로 달려갔어야 했다. 우파메카노는 두란이 볼을 잡을 때 잘못된 위치에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리차즈는 "김민재는 볼이 어디 있는지조차 모르는 것 같다. 수비수라면 포지션에 돌아가 볼의 위치를 확인해야 한다. 이는 10세 선수들이 저지르는 기초적인 실수다. 결국 뮌헨이 손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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