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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데뷔전 앞둔 아모림, 선수들 '언어'로 홀렸다..."나 언어 3개는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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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언어 능력으로 선수들 홀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오는 25일 입스위치 타운 원정을 떠나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맞대결을 치른다. 맨유는 11경기에서 승점 15점(4승 3무 4패)을 기록, 리그 13위에 자리하고 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떠난 뒤 루드 반 니스테루이 감독 대행이 분위기를 반전시켜놨지만, 새로운 정식 감독의 도착과 함께 또 한 번의 변화를 맞이한 맨유다. 

아모림 감독은 같은 국적의 스타 감독 조세 무리뉴와 비교돼왔다. 이에 그는 "포루투갈 감독들은 우리가 세계 최고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증명해왔지만, 난 무리뉴와 다르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무리뉴 감독을 보면 모든 것을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그가 첼시에 부임할 당시와 같은 상황이 아니다. 그는 유럽 챔피언이었고, 난 아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도 "축구는 많이 변했고 난 내가 이 순간에 적합한 사람이라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난 젊고 그 점을 이용해 선수들과 더 잘 소통하기 위해 노력한다"라고 말했다. 

아모림은 "무리뉴가 이끌었던 젊은 선수 중엔 프랭크 램파드와 같은 이름도 있었다. 오늘날의 상황은 다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린 새 프로젝트를 만들고 있으며 난 다른 사람이 됐다. 선수들에게 새로운 축구를 가르칠 수 있기를 희망한다. 맨유는 잉글랜드 최고의 클럽이며 우린 승리를 원한다. 이게 전부다"라고 이야기했다. 

아모림 감독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싶다. 우리가 어떻게 경기해야 하는지는 알고 있다. 우리가 함께 해결해야 하지만, 최종 결정은 감독이 내린다"라고 덧붙였다. 

경기를 앞두고 영국 '데일리 메일'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담 기자 크리스 휠러는 "아모림 감독은 부임하자 말자 선수단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라면서 "특히 그는 전임 텐 하흐 감독과 다르게 다양한 언어로 선수들을 사로 잡았다"라고 보도했다.

휠러는 "캐링턴 훈련장에 열린 팀 회의에서 아모림 감독의 장점이 제대로 보였다. 그는 팀 회의에서 포르투갈어와 영어, 스페인어로 선수들 모두와 자유롭게 대화하면서 그들을 사로 잡았다"라면서 "아모림 감독의 이런 언어 능력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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