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건 폭행' 김승기 감독 나간 고양 소노, '파격 선임'...김태술 감독 "재밌는 농구 만들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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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선수 폭행 논란으로 김승기 감독이 사임한 프로농구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가 파격적인 선택을 선보이며 김태술 해설위원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소노는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이던 김태술에게 지휘봉을 맡기고 4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24일 공식 발표했다.
구단은 "초보 사령탑이지만,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한 구단의 의지와 긍정적 변화를 위해 젊고 유망한 지도자를 찾았다"며 김태술 감독 선임 이유를 밝혔다.
김태술 신임 감독은 아마추어 시절 '천재 포인트 가드' 출현이라는 기대를 한몸에 받으며 명성을 떨쳤고, 연세대 시절 팀의 농구대잔치 우승을 이끌었다.
이후 프로에 데뷔한 김 신임 감독은 KGC 인삼공사(현 안양 정관장), 전주 KCC이지스(현 부산 KCC), 서울 삼성 썬더스를 거쳐 2020-2021시즌 원주 DB에서 선수 생활을 마쳤다.
김 신임 감독은 현역 은퇴 후 농구 칼럼위원으로 활동하다 2022년 국가대표 평가전과 MBC배 결승 해설을 맡으며 제2의 농구 인생을 시작한 뒤 지난해 모교 연세대에서 임시 코치로 지도하다 올 시즌 tvN Sports에서 KBL 해설위원을 맡았다.
소노 제2대 감독으롤 프로팀 지도자 생활을 시작하게 된 김 신임 감독은 "어려운 시기에 중택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 짧은 시간이지만 선수들과 잘 소통해 분위기 반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부임 소감을 밝혔다.
이어 "기회를 주신 만큼 하나씩 준비하면서 재밌는 농구를 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김 감독은 오는 25일부터 소노 선수들과 만나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하고, 28일 원주 DB와 경기를 통해 데뷔전을 치른다. 또한 안양 시절 선수 생활을 함께 한 박찬희가 코치로 합류할 예정이다.
사진=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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