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대전] 배웅기 기자= 구자철이 실로 오랜만에 그라운드를 밟을 준비를 마쳤다.

대전하나시티즌과 제주유나이티드는 24일 오후 2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38라운드 최종전을 치른다.

생존을 확정 지은 두 팀 간의 맞대결이다. 동기부여가 떨어질법한 상황이지만 승점 확보 여부에 따라 더욱 기분 좋은 순위로 시즌을 마칠 수 있다. 7위 제주(15승 4무 18패·승점 49)는 무승부만 거둬도 승점 50 고지를 밟음과 동시에 7위를 확정한다. 극적인 잔류에 성공한 9위 대전(11승 12무 14패·승점 45)은 최대 8위를 노리겠다는 각오다.

이번 경기는 하나은행 K리그 2024 시상식 K리그1 베스트일레븐 부문 투표에도 중요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대전은 국가대표 골키퍼 이창근, 제주는 특급 외인 이탈로가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투표가 24일 오후 6시에 마감되는 것을 감안하면 해당 선수들의 경기력은 판도를 뒤바꿀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전의 감독은 황선홍이다. 이창근이 골문을 지키며, 오재석, 이정택, 김현우, 강윤성, 임덕근, 이순민, 김현욱, 윤도영, 최건주, 마사가 선발로 나선다.

대기 명단에는 이준서, 김재우, 김문환, 김민우, 주세종, 김준범, 김인균, 구텍, 김승대가 포함됐다.

이에 맞서는 김학범 제주 감독의 선택은 다음과 같다. 안찬기가 골키퍼 장갑을 착용하며, 이주용, 정운, 임채민, 안태현, 한종무, 최영준, 남태희, 갈레고, 서진수 김주공이 출전한다.

벤치에는 임준섭, 홍준호, 홍재석, 김태환, 김정민, 김건웅, 이탈로, 카이나, 구자철이 대기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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