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보다 간절한 오타니 생애 첫 PS…다저스 선발 궤멸인데, WBC처럼 투수 등판 왜 안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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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OSEN=조형래 기자] 누구보다 간절한 오타니 쇼헤이의 메이저리그 첫 포스트시즌. 이제 다저스는 ‘숙적’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디비전시리즈에서 맞붙는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하며 내셔널리그 포스트시즌 1번 시드로 디비전시리즈에 선착한 다저스. 하지만 마냥 다저스의 우세를 점치기 힘들다. 당장 맞붙어야 하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만만치 않다. 구단과 팬들 전부 다저스를 무너뜨리는데 혈안이 되어 있다.
또한 다저스는 올해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5승8패로 열세에 놓여있다. 그리고 현재 선발진이 완전히 궤멸됐다. 타일러 글래스나우는 8월 중순 팔꿈치 건염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뒤 시즌 아웃됐다. 클레이튼 커쇼도 왼쪽 엄지발가락 통증으로 이탈한 뒤 정규시즌에 돌아오지 못했다. 소프트시즌 복귀는 가능하지만 어떤 컨디션일지는 미지수다. 아울러 올 시즌 깜짝 11승을 거둔 가빈 스톤도 어깨 염증으로 포스트시즌에 나설 수 없다.
바비 밀러는 부진하고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오른쪽 어깨 회전근개 염증으로 3달 가까이 이탈한 뒤 단 한 번, 5이닝을 소화했을 뿐이다. 여기에 모두 5일 휴식 등판이었다. 타이트한 포스트시즌 일정에 야마모토가 맞출 수 있을지 미지수다. 트레이드로 합류한 잭 플래허티가 가장 믿고 맡길 수 있는 선발 투수다.
결국 오타니의 포스트시즌 등판 여부가 화두로 떠오를 수밖에 없다. 어쩔 수 없이 불펜 야구 양상으로 시리즈가 흘러갈 수도 있는데, 여기서 오타니가 중요한 역할을 할 수도 있기 때문.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오타니는 올해 타자에 집중하며 159경기 타율 3할1푼(636타수 197안타) 54홈런 130타점 59도루 OPS 1.036의 엽기적인 기록을 남겼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50홈런 50도루를 동시에 달성한 선수가 됐다. 특히 55개 도루 이상을 기록한 선수들 가운데 가장 높은 93.6%의 도루 성공률을 기록했다. 사실상 MVP를 예약했다. 다시 한 번 만장일치 MVP에 도전한다.
그러나 오타니는 투수로도 사이영상급 위력을 보여준 선수다. 지난해 9월 팔꿈치 수술을 받은 뒤 현재 막바지 재활 과정을 거치고 있다. 지난달 불펜피칭에서 최고 93마일(149.7km)의 구속을 찍으면서 재활 과정은 착착 진행되고 있다.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발언도 오타니의 포스트시즌 투수 기용에 힘을 실었다. 지난달 LA 지역 라디오 방송과 인터뷰에서 “오타니의 투수 기용 가능성은 매우 낮다. 하지만 완전히 0%는 아니다. 모든 것은 가능하다. 아직 재활 중이고 10월까지 해야 할 일들이 많다. 아예 문을 닫아 놓는 것은 현명한 결정이 아닐 수 있다”라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은 아니지만 단기전에서 오타니는 투수와 타자를 오가면서 활약한 바 있다. 지난해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미국과의 결승전, 9회 마무리 투수로 나서서 무키 베츠를 병살타, 그리고 당시 LA 에인절스 동료 마이크 트라웃을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내며 우승을 이끈 바 있다.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결승전 당시 배트를 들고 더그아웃과 불펜을 뛰어다니면서 몸을 푼 장면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하지만 WBC를 재현하는 일은 없을 듯 하다. 오타니의 간절함이 크지만 마운드에서는 아무런 일이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다저스는 못을 박았다. 브랜든 고메스 단장은 3일(한국시간) “이전과 달라진 것은 없다. 오타니가 포스트시즌에 피칭할 것이라고 예상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MLB.com’은 ‘피칭 훈련을 계속하겠지만 타자를 상대하는 과정으로 발전하지는 않을 것이다. 오타니는 경기 전과 쉬는 날에 불펜 세션을 할 것이다. 이는 내셔널리그 MVP의 선두주자가 몇달 동안 해온 일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타니가 포스트시즌에 피칭할 가능성은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9월 중순에 했던 라디오 인터뷰에서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현실적으로 다가왔다. 그래도 당시 투수진이 부상에 허덕이고 있었어도 가능성은 낮다고 언급했다’라고 덧붙였다.
아직 10년 계약의 1년에 불과하다. 오타니는 내년 다시 투타겸업에 도전할 예정이다. 당장 다저스 선발진이 부족하다고 하지만 불펜 야구를 펼칠 여건이 안되는 것도 아니다.
특히 단기전에서 쓰는 힘 자체가 다르다. 천하의 오타니라도 이젝 막 부상에서 복귀한 투수를 가을야구 절체절명의 순간에 투입하기에는 위험부담이 따른다. 다저스와 오타니 모두 무리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 듯 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mail protected]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하며 내셔널리그 포스트시즌 1번 시드로 디비전시리즈에 선착한 다저스. 하지만 마냥 다저스의 우세를 점치기 힘들다. 당장 맞붙어야 하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만만치 않다. 구단과 팬들 전부 다저스를 무너뜨리는데 혈안이 되어 있다.
또한 다저스는 올해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5승8패로 열세에 놓여있다. 그리고 현재 선발진이 완전히 궤멸됐다. 타일러 글래스나우는 8월 중순 팔꿈치 건염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뒤 시즌 아웃됐다. 클레이튼 커쇼도 왼쪽 엄지발가락 통증으로 이탈한 뒤 정규시즌에 돌아오지 못했다. 소프트시즌 복귀는 가능하지만 어떤 컨디션일지는 미지수다. 아울러 올 시즌 깜짝 11승을 거둔 가빈 스톤도 어깨 염증으로 포스트시즌에 나설 수 없다.
바비 밀러는 부진하고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오른쪽 어깨 회전근개 염증으로 3달 가까이 이탈한 뒤 단 한 번, 5이닝을 소화했을 뿐이다. 여기에 모두 5일 휴식 등판이었다. 타이트한 포스트시즌 일정에 야마모토가 맞출 수 있을지 미지수다. 트레이드로 합류한 잭 플래허티가 가장 믿고 맡길 수 있는 선발 투수다.
결국 오타니의 포스트시즌 등판 여부가 화두로 떠오를 수밖에 없다. 어쩔 수 없이 불펜 야구 양상으로 시리즈가 흘러갈 수도 있는데, 여기서 오타니가 중요한 역할을 할 수도 있기 때문.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오타니는 올해 타자에 집중하며 159경기 타율 3할1푼(636타수 197안타) 54홈런 130타점 59도루 OPS 1.036의 엽기적인 기록을 남겼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50홈런 50도루를 동시에 달성한 선수가 됐다. 특히 55개 도루 이상을 기록한 선수들 가운데 가장 높은 93.6%의 도루 성공률을 기록했다. 사실상 MVP를 예약했다. 다시 한 번 만장일치 MVP에 도전한다.
그러나 오타니는 투수로도 사이영상급 위력을 보여준 선수다. 지난해 9월 팔꿈치 수술을 받은 뒤 현재 막바지 재활 과정을 거치고 있다. 지난달 불펜피칭에서 최고 93마일(149.7km)의 구속을 찍으면서 재활 과정은 착착 진행되고 있다.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발언도 오타니의 포스트시즌 투수 기용에 힘을 실었다. 지난달 LA 지역 라디오 방송과 인터뷰에서 “오타니의 투수 기용 가능성은 매우 낮다. 하지만 완전히 0%는 아니다. 모든 것은 가능하다. 아직 재활 중이고 10월까지 해야 할 일들이 많다. 아예 문을 닫아 놓는 것은 현명한 결정이 아닐 수 있다”라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은 아니지만 단기전에서 오타니는 투수와 타자를 오가면서 활약한 바 있다. 지난해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미국과의 결승전, 9회 마무리 투수로 나서서 무키 베츠를 병살타, 그리고 당시 LA 에인절스 동료 마이크 트라웃을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내며 우승을 이끈 바 있다.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결승전 당시 배트를 들고 더그아웃과 불펜을 뛰어다니면서 몸을 푼 장면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하지만 WBC를 재현하는 일은 없을 듯 하다. 오타니의 간절함이 크지만 마운드에서는 아무런 일이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다저스는 못을 박았다. 브랜든 고메스 단장은 3일(한국시간) “이전과 달라진 것은 없다. 오타니가 포스트시즌에 피칭할 것이라고 예상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MLB.com’은 ‘피칭 훈련을 계속하겠지만 타자를 상대하는 과정으로 발전하지는 않을 것이다. 오타니는 경기 전과 쉬는 날에 불펜 세션을 할 것이다. 이는 내셔널리그 MVP의 선두주자가 몇달 동안 해온 일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타니가 포스트시즌에 피칭할 가능성은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9월 중순에 했던 라디오 인터뷰에서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현실적으로 다가왔다. 그래도 당시 투수진이 부상에 허덕이고 있었어도 가능성은 낮다고 언급했다’라고 덧붙였다.
아직 10년 계약의 1년에 불과하다. 오타니는 내년 다시 투타겸업에 도전할 예정이다. 당장 다저스 선발진이 부족하다고 하지만 불펜 야구를 펼칠 여건이 안되는 것도 아니다.
특히 단기전에서 쓰는 힘 자체가 다르다. 천하의 오타니라도 이젝 막 부상에서 복귀한 투수를 가을야구 절체절명의 순간에 투입하기에는 위험부담이 따른다. 다저스와 오타니 모두 무리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 듯 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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