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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민 보상 선수로 두산에 온 김영현, 입대 전 구단 찾아 인사 “입대와 두산에 온 것 모두 야구 인생 전환점, 업그레이드 돼 돌아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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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현. 두산 베어스 제공

KT로 떠난 자유계약선수(FA) 허경민의 보상 선수로 두산이 지명한 김영현(22)이 입대 전 새 소속팀을 찾아 인사했다.

두산 구단은 20일 “김영현이 홈구장 잠실야구장을 방문했다”고 전했다. 김영현은 구단을 통해 “나를 높게 평가해준 두산 베어스에 감사하다. 그 기대와 믿음에 부응하겠다”며 “곧바로 국군체육부대(상무)에 입대하지만, 업그레이드돼 돌아오겠다. 입대하는 것도, 두산에 입단한 것도 내 야구 인생의 전환점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2009년 입단한 내야수 허경민이 지난 8일 KT와 최대 40억원에 FA 계약을 하면서 보상 선수를 지명할 수 있었던 두산은 지난 16일 투수 김영현을 보상 선수로 지명했다.

광주 동성고 출신의 김영현은 2021년 KBO 신인드래프트 2차 5라운드(전체 45순위)로 KT에 입단했다. 1군 통산 성적은 39경기 1세이브, 1홀드, 평균 자책점 5.36이다.

김영현은 오는 12월에 입대한다. 하지만 두산은 “하체 중심의 좋은 밸런스를 갖춘 투수다. 최고 시속 149㎞ 직구에 변화구로도 카운트를 잡을 수 있다”며 그를 보상 선수로 지명했다.

김영현은 “나는 체구(키 178㎝)가 작지만 야무진 투구를 하는 선수다. 공격적인 투구, 시원시원한 투구가 내 장점”이라며 “중·고등학교(광주 동성중·동성고) 1년 선배인 최지강 형과 친하다. 또 동갑내기 김동주와 상무 생활을 함께하는데 친해져서 돌아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영현은 2026년 6월에 전역한다.

KT 시절 김영현. KT 위즈 제공

한국프로야구(KBO리그)

윤은용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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