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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자 없는 김도영, 시상식 싹쓸이 첫발…은퇴선수협회 선정 ‘최고의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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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지난달 2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서 볼넷을 얻은 뒤 기뻐하고 있다. 광주 연합뉴스

올해 프로야구 통합우승팀 KIA 타이거즈의 간판타자를 넘어 한국 대표 선수로 거듭난 김도영(21)이 연말 시상식 수상 행진의 첫발을 뗐다.

한국프로야구은퇴선수협회(한은회)는 20일 올 시즌 최고의 선수로 김도영을 뽑았다고 밝혔다. 연말마다 은퇴선수가 직접 현역과 아마추어 선수를 위한 시상식을 진행하는데 김도영이 수상자로 정해진 것이다. 시상식은 다음 달 1일 오후 5시 호텔 리베라 청담 베르사이유홀에서 열린다.

김도영은 올해 숱한 기록을 남겼다. 지난 4월 역대 최초 월간 10홈런-10도루를 달성한 김도영은 최연소(20세 10개월 13일) 30홈런-30도루, 최소 경기(97경기) 100득점, 역대 단일 시즌 최다 득점 등의 역사를 세웠다. 141경기 성적은 189안타 38홈런 109타점 143득점 40도루 타율 0.347이다.

한국 야구 국가대표 김도영이 19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2024에 참가하는 소감을 전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에 이범호 KIA 감독도 지난달 28일 통합우승을 확정한 뒤 “김도영이 내야 한 자리를 차지하면서 동료들과 동반 상승하는 효과를 냈다. 다른 또래 자원들도 김도영처럼 분발해야 한다. 매년 새로운 선수가 나와야 한다”며 그를 치켜세웠다.

최고의 신인은 김택연(두산 베어스)이다. 김택연은 지난 6월부터 본격적으로 팀의 마무리 자리를 맡아 60경기 3승2패 19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2.08 맹활약했다. 19세이브는 역대 고졸 신인 데뷔 시즌 최다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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