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전력감 투수에 군침? KIA, 19일 장현식 보상선수 지명→내부 FA 협상 바로 이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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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구단이 16일 FA 이적한 장현식의 보상선수를 지명할 예정이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KIA 타이거즈가 FA 이적한 투수 장현식의 보상선수를 지명한다. LG 트윈스 마운드 뎁스를 고려하면 즉시전력감 투수를 데려와 장현식 빈자리를 일부분 메우는 방향도 있다. 보상선수 지명 다음 내부 FA 협상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되는 분위기다.
KIA는 2024시즌 통합 우승 달성 뒤 2025시즌을 대비하는 스토브리그에 돌입했다. 내부 FA 선수는 총 3명이었다. 투수 장현식과 임기영, 그리고 내야수 서건창이 FA 자격을 신청했다.
KIA는 불펜 핵심 자원인 장현식 잔류에 먼저 집중했다. 장현식은 2024시즌 75경기(75.1이닝)에 등판해 5승 4패 16홀드 평균자책 3.94, 75탈삼진, 34볼넷, WHIP 1.45로 마당쇠 역할을 충실하게 소화했다.장현식은 FA 시장 초반 KIA 구단으로부터 받은 제안 이외에도 더 좋은 조건을 타 팀으로부터 제시받았다. LG 구단이 장현식 쟁탈전의 최종 승자였다. 적극적으로 장현식 영입을 노린 타 구단도 분명히 매력적인 제안을 건넸지만, LG 구단이 내민 전액 보장 계약을 뛰어넘을 수는 없었다. 결국, LG 구단은 지난 11일 장현식과 계약 기간 4년, 총액 52억원(계약금 16억원, 연봉 36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KIA 구단이 제시한 조건은 LG 구단 계약 조건과 비교해 총액에서 큰 차이는 없었지만, 옵션 유무의 차이로 장현식의 행선지가 정해졌다. KIA 구단은 FA 시장 상황에 끌려다니지 않고 내부적으로 정한 계약 제안 금액을 끝까지 지켰다.
KIA 관계자는 장현식 이적 계약 발표 뒤 "우리 구단이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는 최선을 다해 조건을 제시했었다. 총액에서 터무니 없이 큰 차이가 난 건 아니다. 다만, 옵션 비중이 어느 정도 있었기에 총액을 보장한 다른 구단의 조건을 택하지 않았겠나"라며 "우승 뒤 전력 유지를 못한 부분에 있어서 아쉬움이 크지만, 그동안 팀에 헌신했던 선수의 선택을 존중한다"라고 전했다.
KIA 구단이 16일 FA 이적한 장현식의 보상선수를 지명할 예정이다. 엑스포츠뉴스 DB
KIA 구단이 16일 FA 이적한 장현식의 보상선수를 지명할 예정이다. 엑스포츠뉴스 DB
이제 KIA는 장현식 보상선수 지명으로 전력 보강을 노릴 수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FA 등급제 규정에 따르면, 타 구단 선수를 영입하는 선수는 원 소속 구단에 보상을 해야 한다. A등급 선수를 영입하는 구단은 원 소속 구단에 2024년도 연봉의 200%와 보호선수 20명 외 선수 1명 또는 2024년도 연봉의 300%를 보상해야 하고, B등급 선수를 품는 팀은 원 소속 구단에 2024년 연봉의 100%와 보호선수 25명 외 선수 1명 또는 2024년도 연봉의 200%를 줘야 한다. C등급의 경우 보상 선수 없이 원 소속 구단에 2024년 연봉의 150%만 지급하면 된다.
타 구단 FA 선수를 영입한 팀은 계약 승인 공시로부터 3일 이내에 보호선수 명단을 전 소속 구단에 줘야 한다. 원 소속 구단은 보호선수 명단을 받은 뒤 3일 이내로 보상선수를 지명해야 한다.
지난 13일 장현식의 FA 계약 공시가 이뤄진 가운데 LG 구단은 16일 25인 보호명단을 KIA 측에 넘겼다. 아무래도 장현식이 이탈한 만큼 LG 구단 투수 자원들을 주시할 수밖에 없는 분위기다. KIA는 2025시즌에도 왕좌 수성을 위해 윈 나우를 달려야 할 팀이다. 즉시전력감 투수를 보상선수로 지명해 불펜 유출을 최소화하는 방향이 매력적인 건 사실이다.
LG 구단도 투·타 뎁스가 고루 좋은 팀이라 투수들만 집중적으로 묶기는 힘들었던 상황으로 보인다. 만약 1군 경험이 쌓인 즉시전력감 투수라면 KIA 구단 역시 마다할 이유는 없다. KIA 구단은 3일 동안 신중하게 고민한 결과를 19일 보상선수 지명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보상선수 지명과 더불어 내부 FA 잔류 협상에도 관심이 쏠린다. KIA는 남은 내부 FA 자원인 투수 임기영와 내야수 서건창과 협상을 이어가야 한다. 물론 KIA 구단이 적극적인 자세로 협상 테이블을 차린 분위기는 아니다. 우선 FA 시장 상황을 계속 주시하겠다는 게 KIA의 자세다. KIA 관계자는 "우리 구단이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시장 가치를 알아보러 나간 거니까 향후 상황을 지켜보면서 움직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KIA 구단은 내부 FA인 투수 임기영와 잔류 협상을 아직 시작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KIA 타이거즈가 FA 이적한 투수 장현식의 보상선수를 지명한다. LG 트윈스 마운드 뎁스를 고려하면 즉시전력감 투수를 데려와 장현식 빈자리를 일부분 메우는 방향도 있다. 보상선수 지명 다음 내부 FA 협상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되는 분위기다.
KIA는 2024시즌 통합 우승 달성 뒤 2025시즌을 대비하는 스토브리그에 돌입했다. 내부 FA 선수는 총 3명이었다. 투수 장현식과 임기영, 그리고 내야수 서건창이 FA 자격을 신청했다.
KIA는 불펜 핵심 자원인 장현식 잔류에 먼저 집중했다. 장현식은 2024시즌 75경기(75.1이닝)에 등판해 5승 4패 16홀드 평균자책 3.94, 75탈삼진, 34볼넷, WHIP 1.45로 마당쇠 역할을 충실하게 소화했다.장현식은 FA 시장 초반 KIA 구단으로부터 받은 제안 이외에도 더 좋은 조건을 타 팀으로부터 제시받았다. LG 구단이 장현식 쟁탈전의 최종 승자였다. 적극적으로 장현식 영입을 노린 타 구단도 분명히 매력적인 제안을 건넸지만, LG 구단이 내민 전액 보장 계약을 뛰어넘을 수는 없었다. 결국, LG 구단은 지난 11일 장현식과 계약 기간 4년, 총액 52억원(계약금 16억원, 연봉 36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KIA 구단이 제시한 조건은 LG 구단 계약 조건과 비교해 총액에서 큰 차이는 없었지만, 옵션 유무의 차이로 장현식의 행선지가 정해졌다. KIA 구단은 FA 시장 상황에 끌려다니지 않고 내부적으로 정한 계약 제안 금액을 끝까지 지켰다.
KIA 관계자는 장현식 이적 계약 발표 뒤 "우리 구단이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는 최선을 다해 조건을 제시했었다. 총액에서 터무니 없이 큰 차이가 난 건 아니다. 다만, 옵션 비중이 어느 정도 있었기에 총액을 보장한 다른 구단의 조건을 택하지 않았겠나"라며 "우승 뒤 전력 유지를 못한 부분에 있어서 아쉬움이 크지만, 그동안 팀에 헌신했던 선수의 선택을 존중한다"라고 전했다.
KIA 구단이 16일 FA 이적한 장현식의 보상선수를 지명할 예정이다. 엑스포츠뉴스 DB
KIA 구단이 16일 FA 이적한 장현식의 보상선수를 지명할 예정이다. 엑스포츠뉴스 DB
이제 KIA는 장현식 보상선수 지명으로 전력 보강을 노릴 수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FA 등급제 규정에 따르면, 타 구단 선수를 영입하는 선수는 원 소속 구단에 보상을 해야 한다. A등급 선수를 영입하는 구단은 원 소속 구단에 2024년도 연봉의 200%와 보호선수 20명 외 선수 1명 또는 2024년도 연봉의 300%를 보상해야 하고, B등급 선수를 품는 팀은 원 소속 구단에 2024년 연봉의 100%와 보호선수 25명 외 선수 1명 또는 2024년도 연봉의 200%를 줘야 한다. C등급의 경우 보상 선수 없이 원 소속 구단에 2024년 연봉의 150%만 지급하면 된다.
타 구단 FA 선수를 영입한 팀은 계약 승인 공시로부터 3일 이내에 보호선수 명단을 전 소속 구단에 줘야 한다. 원 소속 구단은 보호선수 명단을 받은 뒤 3일 이내로 보상선수를 지명해야 한다.
지난 13일 장현식의 FA 계약 공시가 이뤄진 가운데 LG 구단은 16일 25인 보호명단을 KIA 측에 넘겼다. 아무래도 장현식이 이탈한 만큼 LG 구단 투수 자원들을 주시할 수밖에 없는 분위기다. KIA는 2025시즌에도 왕좌 수성을 위해 윈 나우를 달려야 할 팀이다. 즉시전력감 투수를 보상선수로 지명해 불펜 유출을 최소화하는 방향이 매력적인 건 사실이다.
LG 구단도 투·타 뎁스가 고루 좋은 팀이라 투수들만 집중적으로 묶기는 힘들었던 상황으로 보인다. 만약 1군 경험이 쌓인 즉시전력감 투수라면 KIA 구단 역시 마다할 이유는 없다. KIA 구단은 3일 동안 신중하게 고민한 결과를 19일 보상선수 지명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보상선수 지명과 더불어 내부 FA 잔류 협상에도 관심이 쏠린다. KIA는 남은 내부 FA 자원인 투수 임기영와 내야수 서건창과 협상을 이어가야 한다. 물론 KIA 구단이 적극적인 자세로 협상 테이블을 차린 분위기는 아니다. 우선 FA 시장 상황을 계속 주시하겠다는 게 KIA의 자세다. KIA 관계자는 "우리 구단이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시장 가치를 알아보러 나간 거니까 향후 상황을 지켜보면서 움직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KIA 구단은 내부 FA인 투수 임기영와 잔류 협상을 아직 시작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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