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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젠지, ‘기·캐·쵸’ 재계약 임박, 돌아온 ‘룰러’와 함께 롤드컵 ‘정상’ 재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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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러’ 박재혁, 친정팀 젠지로 귀환
‘기인’ ‘캐니언’ ‘쵸비’도 재계약 임박
젠지 ‘기·캐·쵸·룰’ 롤드컵 ‘정상’ 재도전

‘캐니언’ 김건부(왼쪽), ‘쵸비’ 정지훈(가운데), ‘기인’ 김기인이 롤드컵 4강전을 위해 경기장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 | 라이엇 게임즈

[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젠지가 작년 멤버였던 ‘기·캐·쵸(기인·캐니언·쵸비)’와의 재계약이 임박한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에 ‘룰러’ 박재혁이 돌아올 것으로 알려지면서 2025시즌 강력한 ‘반지 원정대’를 꾸리게 됐다. 아직 서포터 한 자리가 남았지만, ‘기·캐·쵸·룰’ 이름값만 해도 ‘우승’ 전력이라는 데 이견이 없다. 젠지가 올해 결승 문턱에서 좌절한 ‘LoL 월드챔피언십(롤드컵)’ 정상에 재도전장을 내민 셈.

18일 스포츠서울 취재를 종합하면 젠지는 작년 멤버인 ‘기인’ 김기인, ‘캐니언’ 김건부, ‘쵸비’ 정지훈과의 재계약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서에 ‘사인’만 남겨둔 것으로 파악됐다.

복수의 업계 관계자는 “‘쵸비’, ‘기인’, ‘캐니언’ 모두 내년에도 함께 하기를 원했고, 얘기가 잘 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세 선수 모두 재계약에 긍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파악된다. 수일 내에 (재계약) 소식이 전해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젠지 측은 즉답을 피했다. 젠지 관계자는 “아무 것도 말해줄 수 없다. 곧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다. 사실상 ‘기인’, ‘캐니언’, ‘쵸비’는 젠지와 동행을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룰러’ 박재혁이 2022 LCK 서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 사진 | LCK

여기에 ‘룰러’ 박재혁의 복귀 소식이 알려졌다. ‘엔딩’의 귀환이다. 지난달 징동 게이밍(JDG)과 계약을 조기 종료한 후 프리에이전트(FA) 신분이던 ‘룰러’ 박재혁이 친정팀 젠지 복귀를 결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박재혁은 2016년 삼성 갤럭시(현 젠지)에 입단, 그해 롤드컵 준우승, 2017년 우승을 이끈 주역이다. 2018년 인수 창단 후에도 젠지의 주전 원거리 딜러로 활약했다. 2022년 서머에서 첫 우승을 일구며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무관의 한(恨)을 풀었다.

이후 JDG로 이적해 활동 무대를 중국(LPL) 무대로 넓혔고, 2023년 LPL 연속 제패, 국제대회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정상에 올랐다. ‘골든로드’를 눈앞에 두고 롤드컵 4강에서 T1에 져 아쉬움을 삼켰다. 올해 JDG가 롤드컵 진출에 실패하면서 인연을 끝내고 LCK로 돌아왔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젠지가 박재혁과의 재회에 적극 나선 것으로 알고 있다. 여러 정황을 따져보면 ‘룰러’를 데려갈 수 있는 팀이 손에 꼽히는 만큼 젠지가 유력시 된다”고 귀띔했다.

관련해 젠지 측은 “당장 말해줄 수 있는 것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여러 상황을 종합해보면 ‘기·캐·쵸·룰’은 확실해 보인다. 아니 확실하다. 이제 서포트 한 자리만 남았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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