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오른쪽)과 골키퍼 조현우. /사진=뉴시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골키퍼 조현우(울산 HD)가 홍명보 감독에 대해 "카리스마 있지만, 선수들을 편하게 해 준다"고 평가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오는 19일 밤 11시 팔레스타인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6차전 경기를 치른다.

팔레스타인과의 경기 하루 전인 18일, 홍명보 감독과 조현우는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조현우는 이 자리에서 "(대표팀) 분위기는 예전보다 훨씬 좋다"며 "분위기가 좋으니 결과도 좋은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조현우는 "다른 선수들이 경기에 나가 승리하겠다는 의지가 예전보다 크다"며 "계속 서로 소통하다 보니 좋은 분위기, 좋은 경기력이 나오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그는 홍명보 감독에 대해 "카리스마 있지만, 선수들에게는 편하게 해 주신다"며 "경기장 안에서 선수들이 잘하는 부분을 더 잘할 수 있게 말씀해 주신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오른쪽)과 골키퍼 조현우. /사진=뉴스1, 대한축구협회 제공
조현우는 홍 감독이 있어 앞으로의 한국 축구 발전이 기대된다고도 했다. 홍 감독과 조현우는 국가대표팀 이전에 울산 HD에서 스승과 제자 사이였다.

조현우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조유민(샤르자)으로 구성된 중앙 수비 라인에 대해선 "워낙 훌륭한 선수들"이라며 "함께 소통하며 상대를 분석하고, 어떻게 하면 완벽한 경기를 펼칠까 많이 얘기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같이 경기하면 정말 든든한 선수들"이라며 "두 선수가 아니더라도 훌륭한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앞으로도 좋은 경기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팔레스타인전은 올해 한국 대표팀의 마지막 A매치다. 다음 경기는 내년 3월에 오만, 요르단을 홈으로 불러들여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