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알리아국제공항(요르단 암만)=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요르단 암만에 도착했다.

홍명보호는 19일 오후 요르단 수도 암만에 위치한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2026년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6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팔레스타인과의 원정경기가 요르단에서 열리는 것은 팔레스타인 현지 사정 때문이다. 현재 팔레스타인은 이스라엘의 침공을 받아 전시 상황이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이 경기를 팔레스타인이 아닌 중립 지역인 요르단에서 개최하게했다. 이 경기를 이틀 앞둔 17일 대표팀이 암만에 왔다.

현재 대표팀은 3차 예선 4연승을 달리고 있다. 특히 지난 14이 쿠웨이트 원정에서 3대1로 승리하며 신바람을 타고 있다. 팔레스타인을 잡으면 월드컵 본선 진출 8부 능선을 넘게 된다. 현재 한국은 4승 1무 승점 13으로 B조 1위를 달리고 있다.

대표팀은 쿠웨이트전 승리 후 바로 요르단으로 이동하지 않고 쿠웨이트에 남아 훈련을 이어갔다. 요르단보다 쿠웨이트의 훈련 여건과 날씨가 더 좋았기 때문이다. 17일 오전까지 훈련한 후 오후 전세기를 타고 쿠웨이트로 이동했다.

요르단 암만 퀸알리아 국제공항에는 대표팀을 환영하기 위해 50여명의 현지 교민들과 팬들이 왔다. 선수들은 이들의 환영 속에 공항을 빠져나갔다.

대표팀은 18일 공식 기자회견과 훈련을 한 후 19일 팔레스티안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