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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괴물' 김민재, A빌라전도 선발 출전...케인 '원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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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돌아온 괴물 수비수 김민재가 아스톤 빌라와의 챔피언스리그 원정 경기에서도 선발 출전한다

바이에른 뮌헨은 3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2차전에서 아스톤 빌라와 맞대결을 갖는다.
런던으로 향하는 김민재의 모습이 포착됐다. 뮌헨 소식을 전하는 '미아 산 미아'는 1일 빌라 원정을 위해 훈련장을 떠나고 있는 뮌헨 선수들의 사진을 공개했다. 김민재의 모습도 담겨 있었다. 뮌헨 공식 채널에도 빌라전에 참가하는 선수단 명단이 공개됐는데, 김민재의 이름이 올랐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과 달리 개막 후 주전으로 활약 중이다. 리그 전 경기를 비롯해 DFL 포칼 컵 1경기와 UCL 경기도 모두 선발 출전했다. 개막전 볼프스부르크전이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디나모 자그레브전은 다소 아쉬운 모습도 있었지만, 프라이부르크전 이후로는 준수한 기량을 보이기 시작했다. 지난 베르더 브레멘전은 특히 나폴리 시절 김민재가 보여주던 장점이 확연히 살아난 모습이었다. 김민재는 브레멘전 후 분데스리가 공식 베스트 11에도 이름을 올렸다.

줄곧 김민재에게 박한 평가를 내리던 독일 축구지 '키커'도 레버쿠젠전으로 김민재의 활약을 인정했다. '키커'는 분데스리가 5라운드 베스트 11에 김민재의 이름을 올렸고, 평점도 2점을 주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뮌헨 선수들 중에는 김민재가 유일했다.

개막전 이후 김민재를 비판했던 독일과 뮌헨의 레전드 로타어 마테우스도 이번엔 긍정적이었다. 앞서 지난 볼프스부르크전 이후 마테우스는 독일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기고한 칼럼에서 "김민재가 나폴리에서 보여준 것과 같이 플레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가 뮌헨에서 보여준 경기력은 나폴리 시절과는 전혀 다르다. 나폴리에서 장점이었던 태클과 같은 그의 주특기들을 이제 가지고 있지 않다"며 김민재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나 레버쿠젠전 이후에는 달랐다. 그는 '스포르트 원'과의 인터뷰에서 "콤파니 감독은 토마스 투헬 체제 하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던 센터백 조합인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의 경기력을 향상시켰다. 뮌헨의 경기를 지켜보는 것이 즐겁다"며 김민재의 활약을 인정했다.

뮌헨의 얀 크리스티안 드레센 CEO도 김민재에게 만족감을 표했다. 그는 독일 '아벤트자이퉁'을 통해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는 훌륭한 경기를 펼쳤다. 우리의 센터백 라인은 정말 훌륭했다. 두 선수의 활약에 특히 즐겁고 기쁘다. 지난 시즌 두 선수는 어느 정도 비판을 받았고, 몇몇 경기에서 확실히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러나 김민재의 경우, 프리시즌 한국 투어 이후 새롭게 자신감을 가지고 돌아온 모습에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이제 확고한 주전이다. 김민재가 빌라전에서도 선발 출전한다. 뮌헨은 김민재를 비롯해 노이어, 우파메카노, 키미히, 그나브리, 케인, 코망, 올리세, 데이비스, 라이머, 파블로비치를 선발로 투입한다. 이에 맞서는 빌라는 램지, 로저스, 오나나, 토레스, 디뉴, 왓킨스, 틸레망스, 콘사, 카를로스, 마르티네스 등이 선발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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