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는 응원 받아야 잘해" 마음 알아주는 콤파니에 철벽 부응 "센터백이 얼마나 힘든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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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뮌헨에서 첫 시즌을 마치고 김민재는 묵묵하게 심기일전했다. 덕분에 새로운 감독의 신임을 받으면서 한결 나아진 경기력을 선보였다. 하지만 독일 매체들은 아니었다. 특히 키커는 개막 전부터 김민재를 깎아내리며 뮌헨에서 믿을 만한 수비수는 다이어 하나라고 했다. 좋은 활약을 펼치는데도 패스가 부정확하다는 억지 트집도 잡았다. 김민재는 피치 위에서 증명해야 했고, 콤파니 감독 아래에서 연속 선발로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김민재는 내성적이며 다소 민감한 유형이다.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편안함을 느껴야 제 기량을 발휘한다."
김민재(27, 바이에른 뮌헨)는 지난달 A매치 도중 붉은악마에게 응원을 당부해 작은 소란이 일었다. 이와 맞물려 독일 언론의 비슷한 평가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 '아벤트차이퉁(AZ) "김민재는 대중 앞에 설 때 수줍은 모습을 종종 보여왔다. 바이에른 뮌헨에 온 뒤 팬들 앞에 혼자 서 본 적이 없는 이유"라며 성격을 분석했다.이를 바탕으로 "뱅상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를 응원한다. 특히 의사 소통에 능한 스타일이라 아직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김민재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콤파니 감독은 그동안 활약을 보지 않고 처음부터 자신의 눈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바라봤다.
콤파니 감독의 신뢰로 김민재가 철기둥의 면모를 되찾았다. 2일(한국시간) '스포르트1'도 "김민재가 새 감독에게 혜택을 받고 있다. 토마스 투헬 전 감독에게는 지적을 받았지만 콤파니 감독에게는 칭찬을 듣는다"면서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에게 최고의 성과를 이끌어내고 있다. 단순한 임무를 주지 않은 게 효과를 보고 있다"고 주목했다.
▲ 뮌헨에서 첫 시즌을 마치고 김민재는 묵묵하게 심기일전했다. 덕분에 새로운 감독의 신임을 받으면서 한결 나아진 경기력을 선보였다. 하지만 독일 매체들은 아니었다. 특히 키커는 개막 전부터 김민재를 깎아내리며 뮌헨에서 믿을 만한 수비수는 다이어 하나라고 했다. 좋은 활약을 펼치는데도 패스가 부정확하다는 억지 트집도 잡았다. 김민재는 피치 위에서 증명해야 했고, 콤파니 감독 아래에서 연속 선발로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김민재의 올 시즌 출발이 아주 좋다. 볼프스부르크와 개막전만 하더라도 지난 시즌의 악몽이 떠오르는 것 같았는데 콤파니 감독의 신뢰가 자신감을 불어넣었다. 아마 투헬 전 감독이었다면 개막전에서 실수했으니 바로 선발에서 내렸을 수도 있다. 그런데 콤파니 감독은 계속해서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 주전 체제를 유지하며 힘을 불어넣었다.
절정의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지난 주말 '디펜딩 챔피언' 바이어 04 레버쿠젠을 만나서 철벽의 모습을 보여줬다. 공격이 강한 레버쿠젠을 상대로 102회의 볼터치를 가져가며 92%의 높은 패스 성공률(84/91)을 기록했다. 지상 경합 승리 3회, 공중 경합 승리 4회, 태클 2회, 인터셉트 2회 등의 수비 지표를 남겼다.
김민재를 깎아내리던 현지 언론들도 이번만큼은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독일 'TZ'는 "김민재는 자신의 위치에서 안정적으로 수비했다. 레버쿠젠을 상대로 거칠게 수비해야 했다. 주심이 휘슬을 부를 때 신경질적으로 반응하며 화를 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며 "그럼에도 레버쿠젠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았다. 뮌헨이 후방에서 필요한 수비였다. 강한 자신감을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 뮌헨에서 첫 시즌을 마치고 김민재는 묵묵하게 심기일전했다. 덕분에 새로운 감독의 신임을 받으면서 한결 나아진 경기력을 선보였다. 하지만 독일 매체들은 아니었다. 특히 키커는 개막 전부터 김민재를 깎아내리며 뮌헨에서 믿을 만한 수비수는 다이어 하나라고 했다. 좋은 활약을 펼치는데도 패스가 부정확하다는 억지 트집도 잡았다. 김민재는 피치 위에서 증명해야 했고, 콤파니 감독 아래에서 연속 선발로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곽혜미 기자
▲ 뮌헨에서 첫 시즌을 마치고 김민재는 묵묵하게 심기일전했다. 덕분에 새로운 감독의 신임을 받으면서 한결 나아진 경기력을 선보였다. 하지만 독일 매체들은 아니었다. 특히 키커는 개막 전부터 김민재를 깎아내리며 뮌헨에서 믿을 만한 수비수는 다이어 하나라고 했다. 좋은 활약을 펼치는데도 패스가 부정확하다는 억지 트집도 잡았다. 김민재는 피치 위에서 증명해야 했고, 콤파니 감독 아래에서 연속 선발로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김민재를 강하게 질타했던 '키커'도 변했다. 키커는 지난 시즌 후반기 김민재가 선발에서 내려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던 곳이다. 직전 라운드까지만 해도 기조는 비슷했다. 레버쿠젠전을 앞두고 억지 주장을 피기도 했다. 패스 성공률 94%를 찍은 경기 직후 패스를 문제 삼아 문제가 됐다.
콤파니 감독이 전설적인 센터백 출신이었기에 김민재의 고충을 십분 이해한다. 콤파니 감독은 선수 시절 벨기에 대표팀과 맨체스터 시티에서 주축 센터백으로 활약하고 주장을 맡은 적도 있는 '레전드'다. 특히 맨시티에서는 360경기를 뛰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4차례 해냈다.
선수 은퇴 이후엔 벨기에 안더레흐트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2022년부터 최근까지는 잉글랜드 번리를 이끌었다. 번리는 지난 2022-23시즌 잉글랜드 2부 챔피언십 우승으로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했으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5승 9무 24패로 19위(승점 24)에 그치며 다시 2부로 강등됐다.
뮌헨이 콤파니 감독을 원한다고 할 때만 해도 걱정이 앞섰는데 확실히 빅클럽의 보는 눈은 달랐다. 센터백 출신 콤파니 감독 덕에 김민재도 단점을 채웠다. 최근 달라진 경기력에 대해 "콤파니 감독은 선수들에게 무엇을 원하는지 더 자세하게 설명한다"라고 이유를 전했다. 전달 과정에서 투헬 전 감독을 비판했다는 왜곡을 받긴 했어도 김민재에게 콤파니 감독은 소중한 은사로 자리잡고 있다.
▲ 뮌헨에서 첫 시즌을 마치고 김민재는 묵묵하게 심기일전했다. 덕분에 새로운 감독의 신임을 받으면서 한결 나아진 경기력을 선보였다. 하지만 독일 매체들은 아니었다. 특히 키커는 개막 전부터 김민재를 깎아내리며 뮌헨에서 믿을 만한 수비수는 다이어 하나라고 했다. 좋은 활약을 펼치는데도 패스가 부정확하다는 억지 트집도 잡았다. 김민재는 피치 위에서 증명해야 했고, 콤파니 감독 아래에서 연속 선발로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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