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 끊었다!' 배혜윤 더블더블 앞세운 삼성생명, KB 꺾고 시즌 첫 승 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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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이 길었던 연패를 끊고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따냈다.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는 10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청주 KB스타즈와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64-53으로 승리했다. 경기 초반 먼저 주도권을 잡은 쪽은 삼성생명이었다. 삼성생명은 상대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를 차곡차곡 성공시켰고 제공권의 우위를 살려 앞서나갔다.
KB는 허예은의 3점슛과 나윤정의 속공 득점으로 추격하는 듯 했으나 삼성생명은 이주연과 키아나 스미스가 3점슛을 집어넣으며 리드를 이어갔다. 이후 스미스의 돌파 득점까지 더 해진 삼성생명은 1쿼터를 22-11으로 앞선 채 마쳤다.
2쿼터 초반 KB가 추격의 흐름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허예은의 3점슛으로 포문을 연 KB는 허예은의 돌파 득점과 강이슬의 자유투 득점으로 격차를 좁혔다.
하지만 삼성생명 역시 만만치 않았다. 조수아와 최예슬의 중거리 슛으로 상대 흐름을 한 차례 끊었고 강유림과 배혜윤이 연속 득점을 합작하내며 맞불을 놨다. 이후 나가타가 연속 6득점을 해낸 KB가 또 다시 격차를 좁혔고 2쿼터는 삼성생명이 34-27로 앞선 채 마쳤다.
3쿼터 들어 삼성생명이 다시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삼성생명은 이해란과 강유림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10점 차 이상의 리드를 잡았다. KB는 상대 압박 수비에 고전하며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KB는 나가타와 이혜주가 골밑슛을 성공시키며 추격하려 했지만 삼성생명은 제공권을 앞세워 더욱 기세를 끌어올렸다. 이해란의 돌파 득점과 배혜윤의 자유투 득점으로 더욱 달아났다.
46-34로 삼성생명이 앞선 채 돌입한 4쿼터. 삼성생명이 점차 승기를 잡아가기 시작했다. 배혜윤의 골밑슛과 이해란의 3점슛이 터지며 15점 차의 리드를 가져갔다.
KB는 선수들의 슈팅이 끝까지 터지지 않았고 삼성생명은 키아나의 중거리 슛과 배혜윤의 골밑 슛으로 점차 승부의 추를 가져왔다. KB는 로테이션을 가동하며 사실상 백기를 던졌다.
이후 삼성생명은 강유림의 3점슛과 이해란의 속공 득점으로 길었던 연패와 치열했던 승부에 동시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 = 이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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