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케인과 전성기' 에릭센 처량하구나…6000만 파운드 새파란 후배에 밀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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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탈 팰리스의 아담 와튼(왼쪽)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한다. ⓒ연합뉴스/AFP/REUTERS
▲ 크리스탈 팰리스의 아담 와튼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한다. ⓒ연합뉴스/AFP/REUTERS
▲ 크리스탈 팰리스의 아담 와튼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한다. ⓒ연합뉴스/AFP/REUTERS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경영 합리화와 선수단 세대교체 등 다목적을 이루기 위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짐 랫클리프 구단주와 경영진의 움직임이 생각보다 빠르게 이어지는 모양새다.
영국의 '텔레그라프'는 '맨유가 약해진 중앙 미드필더 보강을 위해 크리스탈 팰리스의 아담 와튼을 지켜보고 있다. 와튼에 대한 관심은 곧 내년 여름이면 계약이 만료되는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인연이 끝난다는 것과 같다'라고 전했다. 맨유는 부실한 허리로 애를 먹고 있다. 카세미루는 상대 팀들의 집중 공략 대상이다. 10대 미드필더 코비 마이누가 노력 중이지만, 경험 미숙을 드러내고 있다. 앞선 미드필더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생각보다 흥분을 자주 하고 위험한 플레이도 보여주는 일이 많다.
조금 더 빠르고 투쟁적인 미드필더가 필요한 맨유다. 그래서 거론된 인물이 와튼이다. 약관의 나이인 와튼은 블랙번 로버스를 거쳐 지난 1월 겨울 이적 시장에서 크리스탈 팰리스 유니폼을 입었다. 2029년 6월까지 장기 계약했고 이적료는 1,700만 파운드(약 298억 원)였다.
매체는 '일부 선수가 에릭센의 사고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미 팀 조직력에 균열이 보이는 상황을 경영진도 알고 있고 내년 겨울 이적 시장이나 계약 만료 후에는 더는 맨유와 동행하지 않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다'라며 와튼 등 새로운 미드필더 영입이 필요한 상황임을 전했다.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크리스탈 팰리스의 아담 와튼을 관찰 중이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내보내는 대안으로 고민 중이라는 것이다. ⓒ연합뉴스/AFP/REUTERS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크리스탈 팰리스의 아담 와튼을 관찰 중이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내보내는 대안으로 고민 중이라는 것이다. ⓒ연합뉴스/AFP/REUTERS
에릭센은 토트넘 홋스퍼 시절 손흥민, 해리 케인, 델레 알리 등과 함께 이른바 '책상(DESK) 라인'으로 불리며 최고의 활약을 했다. 하지만, 심장 문제를 겪은 뒤 어려움에 직면했고 이적, 임대를 거듭하며 맨유 유니폼을 입었지만, 여전히 어울리지 않는 옷을 입었다는 평가다.
소식통을 인용하며 '다수의 유럽팀에서 에릭센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맨유도 그를 내보내려고 한다. 대신 댄 애시워스 이사 등이 살피고 있는 인물이 영국의 미래 중 한 명인 와튼이라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맨유가 아니어도 와튼에 대한 관심은 전부터 뜨거웠다. 맨체스터 시티가 로드리 부상 대체자로 와튼을 고심하고 있다고 한다. 또, 리버풀과 토트넘, 바이에른 뮌헨도 와튼의 가치를 후하게 평가하며 영입에 관심을 보여왔던 것도 사실이다.
와튼이 맨유에 오고 에릭센이 떠난다면 선수단 연령이 낮아지는 효과로 이어진다. 선수 팔기에 능력이 있는 크리스탈 팰리스가 그냥 보고만 있지는 않을 터, 이미 바이아웃으로 6,000만 파운드(약 1,053억 원)를 설정해 놓았다고 한다. 이것도 최소 금액이라고 한다. 더 오르면 올랐지, 내리지는 않을 것이다.
일단 맨유는 내년 1월 겨울이 아닌 여름에 와튼을 수혈한다는 방침이다. 다른 영입 후보군과 비교해 어느 정도의 능력을 보이는지 조금 더 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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