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신상우 감독 부임 후 첫 경기에서 일본에게 0-4로 대패했던 한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월드컵 우승국' 스페인을 상대로 칼을 갈고 있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오는 29일 스페인과 A매치를 치른다. 장소는 스페인 무르시아 카르타헤나의 카르타고노바 경기장이다.

스페인은 지난해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강호다.



올해 여름 개최됐던 2024 파리 올림픽에서도 스페인은 4강에 올랐고, FIFA 랭킹 역시 3위로 한국(19위)보다 16계단 높다. 주요 선수로는 2년 연속 여자 발롱도르 트로피를 거머쥔 아이타나 본마티(바르셀로나 페미닌)가 있다.

이번 친선전은 FIFA가 정한 여자축구 A매치 기간 진행된다. 한국은 지난달 일본에 이어 또 한 번 세계적 강팀을 상대로 원정에 나선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번 A매치 기간 스페인 현지에서 제3국과 경기도 추진 중이다.

한국과 스페인의 역대 상대전적은 1전 1승이다. 지난 2015 FIFA 캐나다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맞붙었던 당시 한국은 조소현과 김수연의 연속골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거둔 바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KF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