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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의 감독 교체? 임시 체제 계획! 후임은 전설의 스트라이커 출신 '박지성-손흥민 옛 동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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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STN뉴스] 반진혁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감독 교체에 나설까?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는 1일 "맨유가 에릭 텐 하흐 감독 경질 후 임시 체제로 생각하는 중이다. 부진이 이어지면 결단을 내릴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맨유는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을 유력 후보로 생각 중인데 루드 반 니스텔루이 임시 체제로 염두에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맨유는 루이스 반 할, 데이빗 모예스, 조세 무리뉴, 랄프 랑닉, 올레 군나르 솔샤르 이후 에릭 텐 하흐 감독을 선임하면서 체질 개선에 나섰다. 최악의 분위기를 바꾸겠다는 의지였다.

맨유의 초반 분위기는 좋았다. 텐 하흐 감독의 스타일은 엄격하기로 유명했던 알렉스 퍼거슨 경과 비슷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텐 하흐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맨유는 지난 시즌 초반 삐걱거리는 듯했지만, 점차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맨유는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꺾고 지난 시즌 카라바오컵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면서 2017/18시즌부터 이어진 무관의 고리를 끊어냈다.

특히, 2020/21시즌 이후 TOP 4에 합류하면서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획득했다.

사진┃뉴시스/AP


맨유는 루이스 반 할, 데이빗 모예스, 조세 무리뉴, 올레 군나르 솔샤르 등 감독 잔혹사를 피하지 못했다.

맨유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텐 하흐 감독에게 전폭적인 지원 사격에 나섰다. 메이슨 마운트, 안드레 오나나 등 엄청난 지출을 통해 전력 강화를 마쳤다.

하지만, 기대 이하였다. 리그, 챔피언스리그에서 최악의 성적을 보여주면서 지적을 피하지 못하는 중이며 경질설이 모락모락 피어나기도 했다.
텐 하흐 감독 체제의 맨유는 흑역사를 만들기도 했다. 한 시즌 최다 패배 기록을 세웠다. 2021/22시즌의 12패를 넘어선 것이다.

또한, 이번 시즌 모든 대회에서 81실점을 기록했다. 1976/77시즌 이후 47년 만에 팀 단일 최다 실점 타이를 기록한 것이다.

맨유는 지난 시즌 종료 후 텐 하흐 감독을 정리한 후 새로운 사령탑 체제에서 시작하겠다는 분위기가 감지됐지만, 동행의 길을 걸었다.

텐 하흐 감독 체제의 맨유는 이번 시즌도 불안하다. 리그 초반 7경기에서 2승 1무 3패로 승점 7점 획득에 그쳤다.

영국 매체 '컷오프사이드'는 "맨유는 6경기에서 승점 7점에 그쳤으며, 팬들과 평론가들 모두 텐 하흐 감독이 적임자인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하지만, 텐 하흐 감독은 "이제 시작이다. 지금 우리가 제공하는 수준에서 플레이하면 승점도 따라올 것이고, 골도 나올 것이다. 항상 맨유가 패배하길 원하는 것 같다"며 자신감 표출과 함께 부정적인 여론에 일침을 가했다.

특히, 트벤테와의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여론은 더 안 좋아졌다.

여기에 토트넘 홋스퍼와의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경기에서 0-3으로 패배하면서 최악의 분위기를 형성했다.

맨유는 감독 교체라는 계획을 세웠고 유력한 후보로 잉글랜드 대표팀을 이끌었던 사우스게이트를 낙점한 분위기다.

사우스게이트는 꾸준하게 맨유 감독 후보로 거론됐던 인물이다. 최근 유로 2024 이후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직을 내려놓고 야인 생활 중이다.

사진┃뉴시스/AP


맨유는 사우스게이트 당장 선임이 힘들 경우, 반 니스텔루이 코치 임시 체제까지 생각하는 것으로 보인다.

반 니스텔루이는 맨유 시절 엄청난 득점력으로 부흥기를 이끌었다. 특히, 박지성과 절친으로 존재감을 과시하기도 했다. 함부르크에서도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반 니스텔루이는 맨유, 레알 마드리드, 함부르크, 말라가 등을 거치면서 커리어를 마무리했다.

반 니스텔루이는 현역 은퇴 후 네덜란드 대표팀 PSV 아인트 호벤 코치를 통해 본격적으로 지도자의 길로 접어들었다.

PSV U-21 지휘봉을 잡은 후 1군 감독직까지 수행했지만, 끝이 좋지 못했고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맨유 코치로 부임했다.

STN뉴스=반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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