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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 형, 좀 살살 해! 결국 '10골 7도움' 제2의 살라도 제쳤다...분데스리가에선 적수가 없는 '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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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원사진  벳조이28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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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리 케인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압도적인 득점력으로 다시 선두에 올라섰다.

바이에른 뮌헨은 3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9라운드에서 우니온 베를린에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바이에른 뮌헨은 7승2무(승점 23)를 거두며 리그 선두를 굳건히 했다. 우니온 베를린을 상대로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좋은 수비력을 선보인 뒤, 후반 23분 휴식 차원에서 경기를 일찍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바이에른 뮌헨의 최전방 공격수인 해리 케인이었다. 전반 15분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선제골을 완성했다. 이어 전반 43분에는 케인이 킹슬리 코망에게 절묘한 패스를 연결했고, 코망은 추가 골을 넣었다. 케인의 도움이 하나 추가됐다.

▲ 또 득점 선두에 오른 케인


케인의 공세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후반 6분 다시 한 골을 추가하며 이날 경기에서만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그리고 결국 이번 시즌 11골 고지에 오르며 득점 선두가 됐다.

분데스리가에서 득점으로는 적수가 없는 케인이다. 케인은 작년 여름 정들었던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했다. 토트넘은 오랫동안 그에게 우승 트로피를 안겨주지 못했고, 결국 케인은 우승을 위해 바이에른 뮌헨의 유니폼을 입었다.
이에 따라 축구 팬들은 케인이 어렵지 않게 분데스리가 득점왕을 석권할 것이라 예상했다. 그런데 지난 시즌 세루 기라시와 빅터 보니페이스가 준수한 득점력을 선보이며 득점왕 자리를 노렸다. 덕분에 케인은 시즌 초중반까지 득점 선두에 오르지 못했다.

하지만 케인은 케인이었다. 그는 지난 시즌 결국 홀로 36골을 넣으며 득점 2위 기라시를 8골 차로 제치고 득점왕을 차지했다.

이어 이번 시즌에는 새로운 도전자를 맞이했다. 바로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의 핵심이자, 제2의 모하메드 살라로 평가받는 오마르 마르무시였다. 마르무시는 이번 시즌 초반 득점을 몰아치며 케인을 앞지르고 득점 선두에 올라 있었다. 하지만 케인의 추격이 거셌고, 9라운드를 앞둔 상황에서 두 선수는 9골로 동률을 이뤘다.

그리고 9라운드에서 마르무시는 보훔을 상대로 환상적인 프리킥 골을 넣으며 10골 고지에 올랐고, 프랑크푸르트는 무려 7-2 대승을 거뒀다. 하지만 같은 시각, 케인이 우니온 베를린을 상대로 2골을 작렬했다. 결국 마르무시는 득점 선두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분데스리가에선 정말 적수가 없는 케인이다.

▲ 케인에게 득점 선두를 내준 마르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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