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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분 소화한 김민재, ‘평점 7.6점’ 인상적인 활약…‘3G 연속 무실점’ 바이에른 뮌헨, 리그 무패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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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김민재가 우니온 베를린전에서도 존재감을 나타내며 무실점 승리를 도왔다. 바이에른 뮌헨은 승점 3점을 추가하며 리그 초반 압도적인 기세를 유지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9라운드 우니온 베를린과 홈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해리 케인이 멀티골을 기록한 가운데, 킹슬리 코망도 득점포를 가동했다.

뱅상 콤파니 감독이 이끄는 바이에른 뮌헨은 4-2-3-1 전형으로 나섰다. 마누엘 노이어가 장갑을 꼈다. 알폰소 데이비스,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 라파엘 게레이루가 수비를 맡았다. 주앙 팔리냐, 요주아 키미히가 3선에서 동료들을 지원했다. 자말 무시알라를 중심으로 킹슬리 코망, 미카엘 올리세가 2선 공격진을 이뤘다. 해리 케인이 최전방 공격수로 등장했다.



전반 14분 올리세가 박스 안에서 반칙을 당하면서 바이에른 뮌헨이 페널티 킥을 얻었고, 키커로 나선 케인이 마무리했다. 선취점을 얻은 바이에른 뮌헨은 게레이루, 올리세가 슈팅을 더하며 추가 득점을 노렸다. 전반 43분 케인의 패스를 받은 코망이 이를 오른발로 결정지으며 추가 득점을 올렸다.

후반 6분 게레이루가 건넨 크로스를 코망이 머리로 케인에게 연결했고, 기회를 포착한 케인이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12분 게레이루가 아웃프런트 크로스로 기회를 창출했지만, 이를 받은 무시알라의 헤더가 정확하지 않았다. 후반 25분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를 빼고 다이어를 투입했다.

여유가 생긴 바이에른 뮌헨은 경기를 차분하게 풀어갔다. 점유율을 높이면서 기회가 오면 슈팅을 시도했다. 다만 사네, 코망이 위협적인 슈팅을 가져갔음에도 뢰노우 골키퍼 선방에 막혀 더 이상 추가 득점은 없었다. 우니온 베를린을 안방으로 초대한 바이에른 뮌헨이 승점 3점을 획득했다.



김민재가 정우영을 상대로 한 코리안 더비에서 웃었다. 우파메카노와 합을 이룬 김민재는 이날 70분간 잔디를 누볐다. 정우영을 포함해 시바체우, 홀러바흐로 이뤄진 우니온 베를린 공격진을 틀어막으며 든든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전반전 코너킥 상황에서 실점으로 이어질 수 있던 슈팅을 정확한 위치 선정으로 저지하기도 했다.

또한 경기 내내 빌드업 축이 되어 전개를 도왔다. 후방에서 짧은 패스와 긴 패스를 가리지 않고 동료들에게 전달했다. 승기를 잡은 콤파니 감독은 후반 25분 김민재를 벤치로 불러 휴식을 부여했다. 김민재가 나간 바이에른 뮌헨은 경기 마지막까지 견고함을 유지해 3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를 달성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김민재에게 평점 7.6점을 매겼다. 우니온 베를린전 김민재는 70분 동안 패스 성공 106회(성공률 97%), 차단 1회, 걷어내기 3회, 가로채기 2회, 공중 볼 경합 성공 2회 등을 기록했다. 김민재가 맹활약하며 안정적인 경기를 펼친 바이에른 뮌헨은 리그 개막 후 9경기 무패행진을 질주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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