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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통하다!' 에인절스, 오타니 품고도 6년 포스트시즌 '0' vs 다저스, 오타니 계약 1년 차에 WS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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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인절스 시절 오타니 쇼헤이 LA 에인절스는 7년 전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를 영입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오타니는 데뷔 해에 신인왕에 올랐고, 두 차례나 만장일치 MVP에 선정됐다.

하지만 에인절스는 6년 동안 단 한 번도 포스트시즌에 오르지 못했다.

에인절스는 오타니와 MLB 최고의 타자로 평가받고 있는 마이크 트라웃을 보유했음에도 부진했다.

반면, 다저스는 오타니와 10년 7억 달러에 계약한 후 2024년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했다.

에인절스는 실패하고 다저스는 대성공한 셈이다. 왜 그럴까?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활약을 극대화하지 못했다. 트라웃 이외에는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선수가 없었다. 앤서니 랜던을 거액에 영입했으나 '대재앙'이었다. 오타니-트라웃-랜던 조합이 제대로 작동했다면, 에인절스도 최소한 포스트시즌에는 진출했을 것이다. 하지만 랜던의 부진과 트라웃의 잦은 부상으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에인절스는 또 공격적인 투자에 인색했다. 다저스는 오타니 이외에도 야마모토 요시노부, 타일러 글래스나우 등 정상급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다. 그러나 랜던 투자에 실망한 구단주는 장기 계약에서 손을 뗐다. 트라웃이 줄기차게 스타급 선수 영입을 촉구했음에도 구단주는 지갑을 열지 않았다.

다저스는 오타니 영입으로 그의 연봉을 상쇄하고도 남을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에인절스는 오타니 효과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해 돈과 성적 모두 잃은 반면, 다저스는 오타니 시너지 효과를 제대로 활용해 돈도 벌고 최고의 성적을 올렸다.

다저스의 우승을 바라보는 에인절스 팬들의 심정은 '비통' 그 자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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