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 보장 최정, 설마 FA 시장 나오나...프로야구 쩐의 전쟁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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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원 이상의 계약을 보장 받은 최정이 FA 시장에 나오게 될까. 프로야구 ‘쩐의 전쟁’이 시작된다.
KBO는 2일 2025년 FA 자격 선수 명단을 공시했다. 2025년 FA 자격 선수는 총 30명이다. FA 등급 별로는 A 등급 3명, B 등급 15명, C 등급 12명이다. 이 중 처음 FA 자격을 얻은 선수가 13명, 재자격 선수는 9명, 이미 FA 자격을 취득했지만 FA 승인 신청을 하지 않고 자격을 유지한 선수는 8명이다.
이번 FA 야수 가운데선 최대어로 꼽히는 최정(SSG) 비롯해 허경민(두산), 류지혁(삼성), 심우준(KT) 등이 주목할만한 선수들이다.
사진=김영구 기자그 가운데서 가장 관심이 쏠리는 선수는 KBO리그 통산 홈런 1위(495개)의 주인공인 최정이다. 최정은 2014년 11월에 당시 자유계약선수 역대 최고인 4년 86억 원에 SK 와이번스(SSG 전신)와 첫 번째 FA 계약을 맺었다.
이어 계약이 종료 된 2018년 12월에는 SK와 6년 최대 106억 원에 또 한 번 FA 계약을 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종료된 가운데 이미 FA 시장이 열리기 전 SSG로부터 최정은 최소 4년 기준 100억 원 이상의 계약을 제안 받았다.사실상 100억 계약이 보장된 상태서 시장에 나온 최정은 3번째 FA 권리 행사로 C등급으로 분류되기에 타 구단들에는 더욱 매력적이다. 최정을 영입하려는 구단은 보상 선수 없이 보상금 15억원을 내면 그를 데려올 수 있다.
최정은 올해 37세의 적지 않은 나이지만 올 시즌에도 129경기서 타율 0.291/37홈런/107타점을 기록하며 여전한 기량을 보여줬다. SSG는 우선 이런 최정이 FA 권리 행사를 하더라도 끝까지 붙잡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최정도 잔류에 대해선 큰 틀에서 공감하면서도 세부 계약 조건에 대해선 다소 이견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만약 최정이 FA 권리를 행사한다면 단연 시장 최대어가 될 전망이다.
사진=김영구 기자허경민의 권리 행사 여부도 관심이 쏠린다. 두산의 캡틴 허경민은 4년 전 두산과 4+3년 최대 85억원의 계약을 맺었다. 4년 계약을 마친 올해 시즌 종료 후 옵트아웃으로 FA 권리를 다시 행사할 수 있는 FA를 선택했다. 만약 허경민이 FA를 선언한다면 다시 시장에 나오게 되고, 만약 권리 행사를 하지 않고 두산에 잔류한다면 2025년까지의 3년 총액 20억 원의 잔여 계약이 계속 진행된다.
허경민은 올 시즌 부상으로 이탈하긴 했지만 119경기서 타율 0.309/129안타/7홈런 61타점/ 69득점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허경민도 FA 권리를 행사한다면 복수의 구단이 관심을 보일만한 자원이다.
투수로는 최원태(LG), 엄상백(KT), 장현식(KIA), 노경은(SSG), 김원중(롯데), 구승민(롯데), 임기영(KIA) 등에 관심이 쏠린다.
특히 사이드암으로 강속구를 던지는 엄상백과 롯데의 마무리 투수 김원중에 가장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김재현 기자엄상백은 2015 KT 1차 지명 이후 올 시즌까지 선발과 구원을 오가며 305경기서 45승 44패 3세이브 28홀드 평균자책 4.82를 기록했다. 다만, 2022년 11승 2패 평균자책 2.95, 2023년 20경기 7승 6패 평균자책 3.63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과 비교하면 올 시즌에는 29경기서 13승 10패 평균자책 4.88로 다소 부진했다. 시즌마다 기복이 컸고, 풀타임 선발 투수로 자리 잡은 것이 불과 3시즌도 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리스크도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롯데 구단 역대 최초로 100세이브를 기록한 김원중은 올 시즌 56경기 3승 6패 25세이브 평균자책 3.55의 성적을 냈다. 2012 롯데 1라운드 5순위로 프로에 지명된 이후 13년간 줄곧 자이언츠맨으로 구단의 불펜에서 활약한 프랜차이즈 스타이기도 하다.
프로 커리어 기간 381경기에 출전해 39승 49패 132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 5.08을 기록했다. 곧 개막하는 FA 시장에서 불펜 최대어이기도 하다. 김원중에게도 최소한 4년 계약을 보장해야 될 전망. 적지 않은 몸값이 예상되는 만큼 많은 구단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모양새다.
이외에도 노경은, 구승민, 장현식 등의 베테랑 구원투수들이 어떤 행보를 보일지도 관심사다. 불펜 강화를 원하는 팀들이라면 충분히 관심을 보일만한 자원들로 원소속 구단이 어떤 선택을 할 지도 관심사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KBO는 2일 2025년 FA 자격 선수 명단을 공시했다. 2025년 FA 자격 선수는 총 30명이다. FA 등급 별로는 A 등급 3명, B 등급 15명, C 등급 12명이다. 이 중 처음 FA 자격을 얻은 선수가 13명, 재자격 선수는 9명, 이미 FA 자격을 취득했지만 FA 승인 신청을 하지 않고 자격을 유지한 선수는 8명이다.
이번 FA 야수 가운데선 최대어로 꼽히는 최정(SSG) 비롯해 허경민(두산), 류지혁(삼성), 심우준(KT) 등이 주목할만한 선수들이다.
사진=김영구 기자그 가운데서 가장 관심이 쏠리는 선수는 KBO리그 통산 홈런 1위(495개)의 주인공인 최정이다. 최정은 2014년 11월에 당시 자유계약선수 역대 최고인 4년 86억 원에 SK 와이번스(SSG 전신)와 첫 번째 FA 계약을 맺었다.
이어 계약이 종료 된 2018년 12월에는 SK와 6년 최대 106억 원에 또 한 번 FA 계약을 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종료된 가운데 이미 FA 시장이 열리기 전 SSG로부터 최정은 최소 4년 기준 100억 원 이상의 계약을 제안 받았다.사실상 100억 계약이 보장된 상태서 시장에 나온 최정은 3번째 FA 권리 행사로 C등급으로 분류되기에 타 구단들에는 더욱 매력적이다. 최정을 영입하려는 구단은 보상 선수 없이 보상금 15억원을 내면 그를 데려올 수 있다.
최정은 올해 37세의 적지 않은 나이지만 올 시즌에도 129경기서 타율 0.291/37홈런/107타점을 기록하며 여전한 기량을 보여줬다. SSG는 우선 이런 최정이 FA 권리 행사를 하더라도 끝까지 붙잡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최정도 잔류에 대해선 큰 틀에서 공감하면서도 세부 계약 조건에 대해선 다소 이견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만약 최정이 FA 권리를 행사한다면 단연 시장 최대어가 될 전망이다.
사진=김영구 기자허경민의 권리 행사 여부도 관심이 쏠린다. 두산의 캡틴 허경민은 4년 전 두산과 4+3년 최대 85억원의 계약을 맺었다. 4년 계약을 마친 올해 시즌 종료 후 옵트아웃으로 FA 권리를 다시 행사할 수 있는 FA를 선택했다. 만약 허경민이 FA를 선언한다면 다시 시장에 나오게 되고, 만약 권리 행사를 하지 않고 두산에 잔류한다면 2025년까지의 3년 총액 20억 원의 잔여 계약이 계속 진행된다.
허경민은 올 시즌 부상으로 이탈하긴 했지만 119경기서 타율 0.309/129안타/7홈런 61타점/ 69득점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허경민도 FA 권리를 행사한다면 복수의 구단이 관심을 보일만한 자원이다.
투수로는 최원태(LG), 엄상백(KT), 장현식(KIA), 노경은(SSG), 김원중(롯데), 구승민(롯데), 임기영(KIA) 등에 관심이 쏠린다.
특히 사이드암으로 강속구를 던지는 엄상백과 롯데의 마무리 투수 김원중에 가장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김재현 기자엄상백은 2015 KT 1차 지명 이후 올 시즌까지 선발과 구원을 오가며 305경기서 45승 44패 3세이브 28홀드 평균자책 4.82를 기록했다. 다만, 2022년 11승 2패 평균자책 2.95, 2023년 20경기 7승 6패 평균자책 3.63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과 비교하면 올 시즌에는 29경기서 13승 10패 평균자책 4.88로 다소 부진했다. 시즌마다 기복이 컸고, 풀타임 선발 투수로 자리 잡은 것이 불과 3시즌도 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리스크도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롯데 구단 역대 최초로 100세이브를 기록한 김원중은 올 시즌 56경기 3승 6패 25세이브 평균자책 3.55의 성적을 냈다. 2012 롯데 1라운드 5순위로 프로에 지명된 이후 13년간 줄곧 자이언츠맨으로 구단의 불펜에서 활약한 프랜차이즈 스타이기도 하다.
프로 커리어 기간 381경기에 출전해 39승 49패 132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 5.08을 기록했다. 곧 개막하는 FA 시장에서 불펜 최대어이기도 하다. 김원중에게도 최소한 4년 계약을 보장해야 될 전망. 적지 않은 몸값이 예상되는 만큼 많은 구단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모양새다.
이외에도 노경은, 구승민, 장현식 등의 베테랑 구원투수들이 어떤 행보를 보일지도 관심사다. 불펜 강화를 원하는 팀들이라면 충분히 관심을 보일만한 자원들로 원소속 구단이 어떤 선택을 할 지도 관심사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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