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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롱도르 경쟁하더니 한솥밥 먹는다'…로드리, 부상 낫는 대로 레알 마드리드 이적할까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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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로드리(29·맨체스터 시티)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4·레알 마드리드)가 한솥밥을 먹을 수 있다는 놀라운 주장이 제기됐다.

스페인 매체 '레레보'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레알 마드리드는 올 시즌 여러 문제를 노출하고 있으며, 오렐리앵 추아메니를 첫 번째 교체 대상 삼았다. 구단은 카세미루(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빈자리를 메우지 못하는 그에게 신뢰를 잃었고, 이제는 이적 제안을 들어볼 생각"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레알 마드리드는 추아메니보다 에두아르도 카마빙가를 선호한다"며 "구단 내에 들리는 또 다른 이름은 올해 발롱도르를 수상한 로드리다. 무릎 부상으로 기대치가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주목받는 자원이며, 다니 카르바할 역시 2026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로드리의 합류를 설득한 바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카르바할은 과거 스페인 매체 '엘 파르티다조 데 코페'와 인터뷰를 통해 "로드리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길 소망한다. 나는 그에게 맨체스터를 떠나 마드리드로 오라고 매일 말한다. 그곳에는 태양이 없다. 우리는 로드리를 필요로 하며, 그는 계약이 남아있다고 둘러대지만 어쨌거나 팀에 완벽한 선수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로드리는 축구 역사상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 중 한 명이다. 2022/23시즌 맨체스터 시티의 트레블에 혁혁한 공을 세웠고, 스페인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우승을 견인하며 국가대표팀에 12년 만의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를 선물했다.

올해 발롱도르 후보 중 한 명으로 여겨진 로드리는 비니시우스가 1위일 것이라는 세간의 예상을 깨뜨리고 수상에 성공했다. 순수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1996년 마티아스 자머(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고문) 이후 28년 만의 수상이다.



반면 논쟁은 끊이지 않는 모양새다. 비니시우스를 비롯한 모든 레알 마드리드 선수는 시상식에 불참했다.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은 비니시우스의 수상 불발이 확실시되자 '존중받지 못한다'고 느끼며 선수단에 보이콧을 지시했다.

비니시우스 역시 결과에 승복하지 않았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필요하다면 열 배로 더 잘할 것이다. 그들은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다"며 의미심장한 발언을 남겼다.

감정의 골이 깊어질 대로 깊어진 가운데 로드리가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결심할 것인지는 지켜봐야 한다. 로드리는 스페인 마드리드 출신으로 지역 라이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도 몸담은 바 있다.


사진=풋볼365 홈페이지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뉴스1

취재문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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