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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이닝 50구라니, 월드시리즈에 '벌투급' 운영…뒤를 본 다저스, 또 경기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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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LA 다저스 브렌트 허니웰 주니어가 8회 애런 저지에게 적시타를 맞은 뒤 글러브로 얼굴을 감싸며 괴로워하고 있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상학 기자] LA 다저스의 선택과 집중 전략이 월드시리즈에도 이어지고 있다. 2점 차 뒤진 상황에서 미련 없이 패전처리 투수를 썼다. 그 투수가 한 이닝에 50구를 던질 정도로 힘겨워했지만 교체하지 않았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우승을 위한 승부수였다. 

다저스는 지난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치러진 2024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WS·7전4선승제) 4차전을 4-11로 졌다. 1~3차전 연속 승리로 우승에 1승만 남겨둔 상황에서 양키스에 1승을 내줬다. 

다저스로선 사실상 버린 경기. 타일러 글래스노우, 클레이튼 커쇼, 개빈 스톤 등 선발투수들이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다저스는 이번 가을야구를 잭 플래허티, 야마모토 요시노부, 워커 뷸러 3명의 선발투수만 쓰고 있다. 4선발 자리를 ‘불펜 게임’으로 치르고 있다. 이날 4차전이 다저스의 선발 자리가 빈 불펜 데이였다. 
다저스는 1회초 프레디 프리먼의 투런 홈런으로 기선 제압했고, 오프너 선발로 나선 벤 캐스패리우스가 2이닝 1실점으로 역투했다. 2-1로 앞선 3회말 두 번째 투수로 필승조에 가까운 다니엘 허드슨을 투입했지만 앤서니 볼피에게 만루 홈런을 맞으면서 경기 흐름이 양키스로 넘어갔다. 

다저스는 4회말 3번째 투수로 롱릴리프 랜던 넥을 올리며 사실상 백기를 들었다. 5회초 윌 스미스의 솔로 홈런 포함 2점을 내며 4-5로 따라붙었지만 로버츠 감독은 넥을 교체하지 않았다. 불펜 필승조를 아껴둔 채 넥에게 계속 마운드를 맡겼다. 넥은 6회말 오스틴 웰스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지만 7회말까지 던졌다. 4이닝 2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다저스 입장에선 이기는 운영이 아니었다. 

4-6, 2점 차로 뒤진 8회말에는 ‘패전처리’ 브렌트 허니웰 주니어를 올렸다. 9회초 마지막 공격이 남아있었지만 사실상 포기했다. 허니웰은 글레이버 토레스에게 스리런 홈런을 허용한 뒤 후안 소토에게 2루타, 애런 저지에게 적시타를 맞고 5점을 내줬다. 스코어는 6-11로 크게 벌어졌다. 

[사진] LA 다저스 랜던 넥.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LA 다저스 브렌트 허니웰 주니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허니웰이 집중타를 맞는 동안에도 다저스 불펜에는 몸을 푸는 투수가 없었다. 허니웰이 끝내야 할 경기였다. 1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5실점. 한 이닝에 50구를 던질 정도로 양키스 타선에 힘겨워했고, 지켜보는 이들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마치 ‘벌투’처럼 보였지만 다저스로선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 

로버츠 감독은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서 “우리 불펜 필승조들이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 경기는 졌지만 불펜투수 6명이 휴식을 취한 건 좋은 일이다. 3승1패로 앞서있고, 우리는 여전히 좋은 위치에 있다”고 자신했다. 

다저스는 블레이크 트라이넨, 마이클 코펙, 알렉스 베시아, 앤서니 반다, 라이언 브레이저, 브루스더 그라테롤 등 핵심 불펜들이 4차전을 모두 쉬었다. 5차전 선발 플래허티가 초반에 흔들려도 불펜 싸움으로 이길 수 있는 체력을 비축했다. 

[사진] LA 다저스 브렌트 허니웰 주니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왼쪽)이 마이클 코펙에게 공을 넘겨주고 있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투수들의 부상이 끊이지 않았던 다저스는 시즌 막판부터 버릴 경기는 버리고, 다음을 준비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취했다. 매 경기 총력전으로 쏟아부어야 하는 가을야구에서도 이같은 전략을 취했다. 뉴욕 메츠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2차전, 5차전에서 불펜 필승조를 아끼며 패한 뒤 나머지 4경기를 잡고 월드시리즈에 올랐다.

장기 레이스가 아니라 기세나 흐름이 중요한 단기전에서 경기를 버리는 건 말처럼 쉽지 않다. 뒤를 보는 운영을 하다 상대 기세를 살려줄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저스는 NLCS에서 두 번이나 이 전략이 성공했고, 월드시리즈에도 같은 방법을 고수했다. 3승 무패로 앞서있던 상황이라 가능한 선택이기도 했다. 역대 월드시리즈에서 1~3차전 모두 승리한 경우는 24번 있었는데 전부 우승했다. 그 중 21번은 4전 전승으로 우승했고, 나머지 3번은 4승1패로 5차전에서 끝냈다. 6차전까지 간 적도 없었다. 

다저스 포수 스미스는 4차전 경기를 마친 뒤 “우리는 시리즈 전체를 보고 운영하고 있다. 모든 불펜들을 건강하고 신선한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오늘도 몇 명의 투수들이 다음 경기를 이길 수 있게 도와줬다. 5차전 준비를 잘했기 때문에 내일 시리즈를 마무리하고 싶다”고 우승 의지를 드러냈다. 다저스가 4차전에 아껴놓은 불펜으로 5차전에 우승 축포를 터뜨릴지 주목된다. /[email protected] [사진] LA 다저스 윌 스미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LA 다저스 프레디 프리먼(오른쪽)이 1회 홈런을 치고 난 뒤 무키 베츠와 기뻐하고 있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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