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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 바이블.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고 있는 히샬리송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발롱도르 수상 불발에 분노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29일(이하 한국시간) "히샬리송이 SNS에서 비니시우스가 발롱도르를 타지 못하자 프랑스 축구를 맹비난했다"고 보도했다.

[포포투=김아인]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고 있는 히샬리송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발롱도르 수상 불발에 분노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29일(이하 한국시간) "히샬리송이 SNS에서 비니시우스가 발롱도르를 타지 못하자 프랑스 축구를 맹비난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프랑스 축구 잡지 '프랑스 풋볼'은 29일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샤틀레 극장에서 2024 발롱도르 시상식을 진행했다. 발롱도르는 축구 선수 개인이 받을 수 있는 가장 영예로운 상으로 꼽히는 상이다. 비니시우스는 발표에 앞서 유력 후보로 손꼽혔다.

그는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다. 모든 공식전 39경기에 출전했고 24골 11도움을 남겼다. 비니시우스는 레알의 라리가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사진=발롱도르.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고 있는 히샬리송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발롱도르 수상 불발에 분노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29일(이하 한국시간) "히샬리송이 SNS에서 비니시우스가 발롱도르를 타지 못하자 프랑스 축구를 맹비난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국제 대회 성적이 아쉬웠다. 비니시우스는 2024 코파 아메리카에 출전해 브라질 대표팀 주전으로 대회에 나섰다. 하지만 브라질은 연신 고전했다. 조별리그에서 코스타리카와 충격적인 무승부를 거뒀고, 콜롬비아에도 1-1로 비기면서 조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결국 우루과이와 승부차기 접전 끝에 패배하면서 모두의 예상을 깨고 이른 대회 마무리를 해야 했다.  

결국 2023-24시즌 발롱도르는 맨체스터 시티의 로드리에게 돌아갔다. 맨시티의 본체와도 같은 로드리는 지난 시즌 맨시티의 리그 4연패에 기여하며 모든 공식전 50경기에서 9골 14도움을 남겼고, 유로 2024 우승의 주역이 되기도 했다. 

이에 비니시우스 측은 분노했다. 레알은 시상식이 몇 시간 안 남은 시점에 전원 불참을 선언했다. 수상 불발을 알게된 후 비니시우스를 비롯해 레알 선수단,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등 구단 모든 관계자들이 시상식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비니시우스는 자신의 SNS를 통해 "필요하다면 10배는 더 뛰겠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사진=게티이미지.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고 있는 히샬리송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발롱도르 수상 불발에 분노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29일(이하 한국시간) "히샬리송이 SNS에서 비니시우스가 발롱도르를 타지 못하자 프랑스 축구를 맹비난했다"고 보도했다.

브라질 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은 히샬리송도 비니시우스를 옹호했다. 그는 개인 SNS를 통해 "축구를 하는 우리 모두는 매 시즌 큰 기대감을 갖고 개인 상을 기다린다. 오늘 축구를 사랑하는 모든 브라질 사람들은 우리나라의 또 다른 선수가 오랜만에 세계 최고의 상을 수상하는 것을 기대하며 잠에서 깼다. 안타깝게도 아무도 납득할 수 없는 기준 때문에 상은 돌아오지 않았다"고 분노했다.

그러면서도 "오해하지 말라. 로드리는 훌륭한 선수고 최고가 될 자격이 있다. 하지만 비니시우스가 발롱도르를 수상하지 못한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오늘 패배한 것은 축구뿐이다"고 로드리의 수상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라 말했다.

계속해서 히샬리송은 "비니시우스가 브라질 전체가 자신을 응원하는 것을 보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던 게 기억난다. 그리고 그날이 바로 오늘이었다. 친구야, 넌 거인이고 세상에서 제일 잘하는 선수야. 그리고 어떤 트로피도 그걸 바꿀 수 없어. 계속 앞으로 나아가고 절대 멈추지 마라. 우린 함께야!"라고 하면서 비니시우스를 지지했다.

히샬리송은 지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복귀하며 그라운드에 돌아왔다. 에버턴에서 주포로 활약하던 그는 2022-23시즌 토트넘에 6000만 파운드(약 1050억 원)라는 거금으로 기대를 모으며 입단했지만, 리그 27경기에서 단 1골에 그쳤다. 지난 시즌엔 리그 28경기에서 11골을 넣으며 어느 정도 컨디션을 회복했지만 부상이 반복되면서 많은 경기에 뛰지 못했다. 이번 시즌도 개막 후 2경기에 나섰다가 2달 동안 근육 부상으로 재활을 거듭했고, AZ 알크마르전에서 1골을 넣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고 있는 히샬리송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발롱도르 수상 불발에 분노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29일(이하 한국시간) "히샬리송이 SNS에서 비니시우스가 발롱도르를 타지 못하자 프랑스 축구를 맹비난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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