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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SSG, 김재섭 새 대표이사 선임... KBO 최초 '선수→단장→사장 KS 우승' 민경삼 대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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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김동윤 기자] 김재섭 신임 SSG 랜더스 사장. /사진=SSG 랜더스 제공SSG 랜더스의 수장이 바뀐다. SSG가 김재섭(50) 이마트 기획관리담당을 새로운 대표이사로 선임하면서 민경삼(61) 대표이사는 22년 만에 구단을 떠나게 됐다.

신세계그룹은 30일 정기 임원인사에서 상무보였던 김재섭 이마트 기획관리담당을 신세계 야구단 대표로 밝탁했다. 뒤이어 SSG 구단도 이 사실을 알렸다.

1972년생인 김재섭 신임 대표이사는 1972년생으로 수원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2000년 신세계 이마트에 입사했으며 이후 TA추진사무국 팀장, 지원본부 관리담당, 기획개발본부 기획관리담당을 역임했다.
자연스레 민경삼 전 대표이사는 오랜 기간 몸 담았던 SSG와 이별하게 됐다. 내야수 출신의 민 대표이사는 1986년 MBC 청룡(LG 트윈스의 전신)에 1차지명으로 입단해 1990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경험했다. 1993시즌 종료 후 현역에서 은퇴했고 1994년 LG 팀 매니저를 시작으로 프런트 생활을 시작했다. 1997년부터 2000년까지 LG 수비코치를 역임했고 2002년 SSG 랜더스 전신인 SK 와이번스 운영팀장으로 부임하며 인연을 맺었다.

이후 경영지원팀장, 운영본부장을 거치며 SK 전성기의 토대를 닦았고, 2010년부터 2016년까지 7년간 단장으로 재임하며 3번(2007년, 2008년, 2010년)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경험했다.

2016시즌 종료 후 잠시 SK를 떠났다가 2020시즌 종료 후 대표이사로 복귀했다. 2021시즌을 앞두고 SK가 SSG에 인수되면서 SSG 초대 대표이사가 됐다. 2022시즌 SSG가 또 한 번 정상에 오르면서 민경삼 전 대표이사는 KBO 최초로 선수-단장-사장으로 한국시리즈 우승을 경험한 야구인이 됐다.

하지만 2023시즌 정규시즌 3위 후 준플레이오프 셧아웃 참패에 이어 올 시즌 5위 타이브레이커 게임 끝에 가을야구 진출이 좌절되며 SSG와 인연이 마무리됐다.

민경삼 전 SSG 랜더스 대표이사. /사진=SSG 랜더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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