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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에선 '쩌리'→임대 후 '리그 AS' 1위..."1048억 준다해도 안 팔아"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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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한유철]

라치오의 회장인 클라우디오 로티토가 누노 타바레스를 향해 극찬을 쏟아냈다.

이탈리아 유력 기자 니콜로 스키라에 따르면, 로티토 라치오 회장은 타바레스에 대해 "나는 타바레스에 미쳐 있다. 그는 결코 팔 수 없다. 7000만 유로(약 1048억 원)를 준다고 해도 그럴 수 없다"라고 전했다.
스키라는 "라치오는 지난여름 아스널로부터 100만 유로(약 14억 원)를 주고 타바레스를 임대 영입했다. 그에게는 500만 유로(약 71억 원)의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돼 있다"라고 밝혔다.

타바레스는 포르투갈 국적의 풀백이다. 183cm의 탄탄한 피지컬을 지니고 있으며 빠른 스피드와 다분한 공격성을 통해 측면에서 영향력을 드러냈다.

벤피카에서 준수한 활약을 한 덕에 2021년 아스널에 입성했다. 하지만 그는 곧 많은 사람들의 비판을 받았다. 공격력은 준수했지만, 수비력은 최악이었다. 불안한 수비력으로 인해 상대 공격수들에게 항상 '타깃'이 됐고, 그럴 때마다 타바레스는 속절없이 무너졌다. 투박한 움직임과, 공격 가담 후 돌아오지 않는 습성으로 인해 타바레스는 매 경기 아찔한 장면을 허용하기도 했다.

2021-22시즌 컵 대회 포함 28경기에 출전해 1골 2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결국 한 시즌 만에 입지를 잃었다. 2022-23시즌엔 프랑스 리그앙의 올림피크 마르세유로 임대를 떠났다. 여기서 어느 정도 반등에 성공했다. 컵 대회 포함 39경기에 출전해 6골을 기록하는 등 아스널에선 볼 수 없었던 모습으로 마르세유의 구세주가 됐다.

성공적인 임대 생활을 하고 돌아왔지만, 잉글랜드 무대는 타바레스와 맞지 않았다. 2023-24시즌 노팅엄 포레스트로 임대를 떠났지만 컵 대회 포함 12경기 출전에 그쳤고 공격 포인트는 한 개도 없었다.

결국 이번 시즌을 앞두고 다시 한 번 임대를 떠났다. 행선지는 이탈리아 세리에 A의 라치오. 여기서 날개를 달았다. 타바레스는 현재까지 리그 7경기에서 6어시스트를 올리며 리그 어시스트 부문 1위에 올라 있다. 로티토 회장은 타바레스에게 완전히 빠졌다. 임대 신분이긴 하지만, 완전 이적 옵션이 있는 만큼, 라치오가 이 조항을 발동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사진=게티이미지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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