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FIFA 회장, 감독 선임 논란 이해 안 된다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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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판티노 FIFA 회장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이 논란이 되는 게 이해가 안 된다"고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에게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감독 선임 절차를 포함해 여러 논란을 빚고 있는 대한축구협회는 한국에서 열린 AFC 시상식에서 수상에 실패했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처음 서울에서 열린 AFC 시상식에서 취재진과 만난 정몽규 회장은 전날 이뤄진 인판티노 FIFA 회장과의 면담 내용을 언급했습니다.
축구대표팀 감독은 협회가 자율적으로 결정하는 거라고 강조했던 인판티노 회장은 정 회장에게도 같은 취지의 이야기를 했다고 전했습니다.
<정몽규/대한축구협회 회장> "감독 선임에 관해서 근데 FIFA에서도 많이 보고를 하긴 했는데 거기에 대해서 잘 이해는 못하시고 이해가 잘 안된다 이런 말씀을 많이 하시더라고요."
국회 현안질의에 이어, 얼마 전 국정감사에도 증인으로 출석했던 정 회장은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에 문제가 없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정몽규/대한축구협회 회장> "전력강화위원회에서 추천을 했고 저희가 적절한 조치를 해가지고 임명했는데 너무 현미경으로 쳐다보시지 않았나 그런 아쉬움은 좀 있습니다."
인판티노 FIFA 회장은 대한축구협회가 모범적이라고 칭찬했지만, 한국과 일본 이란이 경쟁한 AFC '올해의 협회상'은 일본축구협회의 몫이었습니다.
토트넘에서 뛰는 캡틴 손흥민은 요르단의 알타마리를 제치고 2015년과 2017년, 2019년에 이어 올해의 국제선수로 뽑혔습니다.
여자 20세 이하 대표팀의 박윤정 감독은 올해의 여자 감독상을 수상했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안방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일본축구협회에 밀렸지만, 손흥민이 4번째 수상의 영광을 거머쥐면서 체면을 세웠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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