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12’ KIA, 배당금·보너스 78억 돈방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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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국시리즈 홈서 정상- 5차전 삼성에 7-5 뒤집기 승리
- ‘작은 거인’ 김선빈 MVP 영예
- 이범호 “젊은 선수들 성장 기대”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통산 12번째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24 KBO리그 포스트시즌(PS)은 역대 가장 많은 입장권 수입을 올려 통합 우승팀 KIA는 52억여 원을 배당받게 됐다. KIA는 모기업이 주는 보너스까지 합치면 총액이 더 늘어나 그야말로 돈방석에 앉는다.
KIA가 지난 28일 광주에서 프로야구 통합우승을 달성한 뒤 이범호 감독 등이 우승트로피를 들고 있다. 연합뉴스KIA는 지난 28일 홈구장인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 KS 5차전에서 삼성 라이온즈에 7-5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종합 전적 4승 1패를 기록한 KIA는 2017년 이후 7년 만에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역대 최다 우승팀인 KIA의 통산 12번째 우승컵이다. 반면 KIA에 이어 최다 우승 2위 팀인 삼성은 그동안 8차례(1985년 전후기 통합우승 포함) 우승했지만, 10개 구단 최다인 11번째 한국시리즈 준우승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한국시리즈 종료와 함께 올해 PS 배당 규모가 확정됐다. KBO 사무국에 따르면 올해 PS에서는 16경기가 열려 35만3550명의 관중을 모았다. KBO는 입장권 수입으로 약 146억 원을 벌었다. 역대 PS 입장 수입 최고액인 2012년 103억9222만6000원(15경기)을 큰 폭으로 경신한 수치다. 이 금액 중 행사 진행에 들어간 제반 비용을 제외하고 나머지를 PS에 진출한 5개 구단이 나눠 가지는데, 정규시즌 1위 팀은 배당금의 20%를 가져가고, KS 우승팀은 나머지 액수의 절반을 챙긴다. 이로써 통합 우승을 차지한 KIA는 다 합쳐 52억5000만 원을 받는다. 지난해 통합 우승을 차지한 LG 트윈스는 약 29억4300만 원을 받았다. KIA는 이보다 1.8배 많은 금액을 수령하게 됐다.
KIA는 모기업이 주는 보너스도 받는다. KBO 사무국과 10개 구단의 보너스 규정을 보면, 우승팀의 모기업은 야구단이 받는 전체 배당금의 최대 50%를 우승 보너스로 줄 수 있다. 모기업이 상한선만큼 보너스를 주면, KIA 구단은 PS 배당금에 약 26억2500만 원을 추가로 보탤 수 있다. 이를 합하면 보너스 총액은 78억8000만 원으로 늘어난다.
이번 KS 최우수선수(MVP)는 KIA의 김선빈(35)에게 돌아갔다. KS 5경기에서 타율 0.588(17타수 10안타) 2타점 3득점을 기록한 김선빈은 KS MVP 투표 99표 중 46표를 얻어 포수 김태군(45표)을 1표 차로 제치고 선수 인생 최고의 순간을 만끽했다. MVP로 선정된 김선빈은 부상으로 기아자동차 EV6와 트로피를 받았다. 키 165㎝의 ‘작은 거인’ 김선빈은 “입단 때부터 ‘키가 작아서 안 된다. 한계가 있다’는 안 좋은 소리를 많이 들었는데 오늘 MVP로 그 편견을 깬 것 같다”며 “키가 작은 선수들에게 용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감독 부임 첫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이범호 감독은 ‘마음속 MVP’를 골라달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김도영의 빠른 성장으로 팀 자체가 변했다”며 “김도영이 안 나왔다면 젊은 선수들이 쉽게 변화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그가 내야의 한 자리를 맡아주면서 시너지 효과를 일으켰다. 김도영처럼 많은 젊은 선수들이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 ‘작은 거인’ 김선빈 MVP 영예
- 이범호 “젊은 선수들 성장 기대”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통산 12번째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24 KBO리그 포스트시즌(PS)은 역대 가장 많은 입장권 수입을 올려 통합 우승팀 KIA는 52억여 원을 배당받게 됐다. KIA는 모기업이 주는 보너스까지 합치면 총액이 더 늘어나 그야말로 돈방석에 앉는다.
KIA가 지난 28일 광주에서 프로야구 통합우승을 달성한 뒤 이범호 감독 등이 우승트로피를 들고 있다. 연합뉴스KIA는 지난 28일 홈구장인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 KS 5차전에서 삼성 라이온즈에 7-5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종합 전적 4승 1패를 기록한 KIA는 2017년 이후 7년 만에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역대 최다 우승팀인 KIA의 통산 12번째 우승컵이다. 반면 KIA에 이어 최다 우승 2위 팀인 삼성은 그동안 8차례(1985년 전후기 통합우승 포함) 우승했지만, 10개 구단 최다인 11번째 한국시리즈 준우승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한국시리즈 종료와 함께 올해 PS 배당 규모가 확정됐다. KBO 사무국에 따르면 올해 PS에서는 16경기가 열려 35만3550명의 관중을 모았다. KBO는 입장권 수입으로 약 146억 원을 벌었다. 역대 PS 입장 수입 최고액인 2012년 103억9222만6000원(15경기)을 큰 폭으로 경신한 수치다. 이 금액 중 행사 진행에 들어간 제반 비용을 제외하고 나머지를 PS에 진출한 5개 구단이 나눠 가지는데, 정규시즌 1위 팀은 배당금의 20%를 가져가고, KS 우승팀은 나머지 액수의 절반을 챙긴다. 이로써 통합 우승을 차지한 KIA는 다 합쳐 52억5000만 원을 받는다. 지난해 통합 우승을 차지한 LG 트윈스는 약 29억4300만 원을 받았다. KIA는 이보다 1.8배 많은 금액을 수령하게 됐다.
KIA는 모기업이 주는 보너스도 받는다. KBO 사무국과 10개 구단의 보너스 규정을 보면, 우승팀의 모기업은 야구단이 받는 전체 배당금의 최대 50%를 우승 보너스로 줄 수 있다. 모기업이 상한선만큼 보너스를 주면, KIA 구단은 PS 배당금에 약 26억2500만 원을 추가로 보탤 수 있다. 이를 합하면 보너스 총액은 78억8000만 원으로 늘어난다.
이번 KS 최우수선수(MVP)는 KIA의 김선빈(35)에게 돌아갔다. KS 5경기에서 타율 0.588(17타수 10안타) 2타점 3득점을 기록한 김선빈은 KS MVP 투표 99표 중 46표를 얻어 포수 김태군(45표)을 1표 차로 제치고 선수 인생 최고의 순간을 만끽했다. MVP로 선정된 김선빈은 부상으로 기아자동차 EV6와 트로피를 받았다. 키 165㎝의 ‘작은 거인’ 김선빈은 “입단 때부터 ‘키가 작아서 안 된다. 한계가 있다’는 안 좋은 소리를 많이 들었는데 오늘 MVP로 그 편견을 깬 것 같다”며 “키가 작은 선수들에게 용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감독 부임 첫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이범호 감독은 ‘마음속 MVP’를 골라달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김도영의 빠른 성장으로 팀 자체가 변했다”며 “김도영이 안 나왔다면 젊은 선수들이 쉽게 변화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그가 내야의 한 자리를 맡아주면서 시너지 효과를 일으켰다. 김도영처럼 많은 젊은 선수들이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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