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WS·7전4승제) 2차전에서 어깨를 다친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2차전에 정상적으로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6일 LA다저스의 지명타자 오타니 쇼헤이가 부상을 당한 모습./사진=로이터

미국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WS·7전4승제) 2차전에서 어깨를 다친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3차전에 정상적으로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28일(한국시각) MLB닷컴은 "오타니가 WS 3차전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도 "(오타니가) 오늘은 어제보다 느낌이 좋고 내일은 오늘보다 더 좋아질 것이라고 본다"며 오타니의 3차전 선발 출전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오타니는 지난 2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WS 2차전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러다 7회말 도루 과정에서 왼쪽 어깨가 탈구됐다.

왼팔로 땅을 짚으며 슬라이딩한 오타니는 아웃 판정 후 어깨 통증을 호소했다. 로버츠 감독이 트레이너와 함께 나와 상태를 확인했고 오타니는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으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핵심 타자 오타니의 이탈은 다저스에 치명적이다. 앞선 WS 2경기에서 홈런을 치진 못했지만 언제든 '한 방'을 때릴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는 오타니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다.

다행히 오타니의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면서 다저스는 가슴을 쓸어내렸다.

홈에서 열린 2연전을 모두 승리한 다저스는 오는 29일 양키스의 홈구장 양키스타디움에서 3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