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충격!! '불법촬영 인정' 황의조, 시즌 3호골 폭발!→알라니아 1-0 리드골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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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불법촬영 혐의를 인정한 황의조가 소속팀 알라니아스포르에서 시즌 3호골을 터뜨렸다.
황의조는 27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알라니아에 위치한 알라니아 오바 스타디움에서 진행 중인 안탈리아스포르와의 2024-2025시즌 쉬페르리그 10라운드 홈 경기서 전반 25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번 시즌 3호골이다.
이날 황의조는 4-2-3-1 포메이션의 최전방 원톱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2선의 니콜라 잔비어, 로이드 아우구스투, 세르히오 코르도바의 지원을 받은 황의조는 0-0으로 팽팽하던 전반 25분 선제골을 넣으며 리드를 안겼다. 전반전이 진행 중인 가운데 알라니아스포르가 1-0으로 앞서고 있다.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있으나 이대로 경기가 끝날 경우 알라니아스포르는 리그 10위까지 단숨에 뛰어오르게 된다.
지난 시즌 후반기 알라니아스포르에서 임대 생활을 보냈던 황의조는 지난 6일 프리미어리그 노팅엄 포레스트를 떠나 알라니아스포르로 완전 이적했다. 합류 약 2주만에 시즌 1~2호골을 동시에 기록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지난달 데미르스포르와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황의조는 코르도바의 어시스트를 골로 연결하며 약 한 달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실로 대단한 멘털이 아닐 수 없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황의조는 지난 16일 첫 공판기일에서 불법촬영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재판부에 같은 취지의 의견서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의조가 혐의를 인정함에 따라 곧바로 결심 절차가 진행됐다. 검찰은 황의조에게 징역 4년을 구형했다. 또한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명령과 신상정보 공개 및 고지 명령, 5년간의 취업제한 명령도 부과해 달라고 요청했다.
황의조는 "내 잘못으로 피해를 입은 분들에게 진심 어린 사죄를 드린다. 나를 아껴주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에게도 잘못된 처신으로 인해 실망을 끼쳐드려 깊이 사죄드린다"며 "이번 일을 거울삼아 앞으로는 어떤 잘못도 하지 않고, 축구선수로서 최선의 노력을 하며 살아가겠다. 이번에 한해 최대한 선처해주시기를 간절히 청한다"고 호소했다.
황의조의 선고기일은 오는 12월 18일로 잡혔다. 형이 확정되면 사실상 은퇴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높다. 다만 선고공판 기일이 남은 만큼 소속팀 알라니아스포르에서 어떤 결정을 내리기 전까지는 형식적으론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다.
소속팀으로 돌아간 황의조는 안탈리아스포르를 상대로 득점에 성공하며 정신적인 타격이 전혀 없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SNS,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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