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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린-유해란 메이뱅크 챔피언십 공동 2위..고진영은 최하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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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에 나선 마야 스탁. [사진=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안나린이 LPGA투어 아시안 스윙 세 번째 대회인 메이뱅크 챔피언십에서 1타 차 공동 2위에 올라 투어 첫 승에 도전하게 됐다.

안나린은 25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쿠알라품푸르 골프&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중간 합계 11언더파 133타로 유해란, 마리나 알렉스(미국), 쉬웨이링(대만)과 함께 공동 2위 그룹을 이뤘다.
마야 스탁(스웨덴)은 10~13번 홀에서 4홀 연속 버디를 잡는 등 이틀 연속 66타를 쳐 중간 합계 12언더파 132타로 1타 차 선두다. 스탁은 2022년 ISPS 한다 월드 인비테이셔널에서 비회원으로 우승한 바 있다. 이날 2라운드는 강한 비로 2시간 가량 지연됐다.

안나린은 이틀간 버디 13개를 잡는 집중력으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안나린은 특히 이틀간 퍼트수가 51개에 불과할 정도로 짠물 퍼팅을 유지하고 있어 첫 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안나린은 첫날은 26개, 둘째 날은 25개의 퍼트수로 18홀 경기를 마무리했다.

지난 8월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거둔 준우승이 올시즌 최고 순위인 안나린은 경기 후 "어제와 오늘 퍼트가 잘 된 덕분에 버디를 많이 잡았다"며 "허리가 아파서 딴 생각을 하지 않은 게 오히려 걍기에는 도움이 됐다. 허리 통증은 사라지고 퍼팅 감각은 남은 이틀간 계속 머물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1타 차 공동 2위로 투어 첫 승에 도전하는 안나린. [사진=LPGA]
첫날 8언더파를 몰아쳤던 유해란은 17, 18번 홀의 연속 버디에 힘입어 3언더파 69타를 기록하며 공동 2위에 머물렀다. 유해란은 지난 8월 FM챔피언십 우승을 포함해 올시즌 톱10에 11차례 들었다.

최근 두 경기서 좋은 흐름을 보인 최혜진은 6언더파 66타를 쳐 중간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인뤄닝(중국)과 함께 공동 6위에 자리했다, .최혜진은 3~5번 홀서 3연속 버디를, 10~13번 홀서 4연속 버디를 잡았으나 17번 홀 보기로 1타를 잃었다. 최혜진은 "노보기를 목표로 했는데 17번 홀서 보기를 했다. 하지만 괜찮다. 남은 이틀도 노보기를 노려보겠다"고 말했다.

첫날 9언더파로 선두에 나섰던 사이고 마오(일본)는 이날 2타를 잃어 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로 공동 13위로 밀려났다.

두달 만에 복귀한 고진영은 6오버파 78타로 부진해 중간 합계 4오버파 148타로 76명중 71위를 기록했다. 이 대회는 78명이 출전해 컷오프없이 나흘간 경기를 치르는데 신지은과 앨리슨 리(미국)가 기권해 76명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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