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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 때 잘했는데" 맨유 1400억 FW, 투입 16분 만에 쓰러졌다... 목발 짚고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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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게티이미지, 알렉스 크룩 SNS

안토니가 부상을 입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5일 오전 4시(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위치한 쉬크뤼 사라졸루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3라운드에서 페네르바체와 1-1로 비겼다. 맨유는 3무를 기록하게 됐다.
맨유는 전반전 몇 번의 기회가 찾아오지 않았는데도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15분 역습 상황에서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좌측면을 내달렸고, 중앙에 있던 조슈아 지르크지에게 내줬다. 지르크지는 뒤쪽에서 쇄도하던 크리스티안 에릭센 앞으로 볼을 패스했고, 에릭센이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맨유는 전반전을 1-0으로 리드한 채 마쳤다.

하지만 맨유는 후반 4분 알렌 생-막시맹의 크로스에 이은 엔-네세리의 헤더 득점에 일격을 맞았다. 1-1을 허용했고, 맨유는 경기 종료까지 역전골을 넣지 못하면서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이번 시즌 유럽 대항전 아직도 승리가 없는 맨유인데, 부상 소식까지 더해졌다. 후반 28분 마커스 래시포드를 대신하여 투입된 안토니는 몇 번의 볼 터치를 가져가면서 역전골을 노렸다. 하지만 교체 투입 10분이 조금 지난 뒤 문제가 발생했다. 안토니는 갑자기 다리 부분에 고통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누웠다. 이후 자신이 괜찮다는 신호를 보내며 경기를 이어서 뛰려 했으나 재차 불가능하다는 신호로 바뀌었다. 안토니는 들 것에 실려나갔고, 아마드 디알로와 교체됐다.

영국 '토크 스포츠' 소속 알렉스 크룩 기자가 자신의 SNS에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안토니는 왼쪽 발에 깁스를 했고 목발을 짚은 채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부상이 심각해 보였다.

사진 = 알렉스 크룩 SNS

에릭 텐 하흐 감독도 안타까운 감정을 드러냈다. 그는 경기가 끝난 뒤 "안토니에게는 매우 불운한 일이다. 안토니가 훈련에서 열심히 했기에 연민을 느낀다. 안토니가 출전할 수 있을 만큼 훈련 성과는 아주 훌륭했다. 이렇게 빨리 빠져야하기에 너무 슬프다. 바라건대 부상이 심각하지 않기를 바란다. 24시간 정도 기다려야 부상 정도를 파악할 듯하다"라고 말했다.

안토니는 2022-23시즌 텐 하흐 감독을 따라 맨유에 입성한 윙어다. 9,500만 유로(1,430억)의 높은 이적료를 기록하며 많은 팬들의 기대를 받았으나 아직 만족할 만한 활약은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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